31일 저녁 서울 시청앞에서 진행된 촛불문화제에 집사람과 함께 다녀왔다. 며칠전 중학교에 다니는 딸아이 때문에 구입하게 된 삼성캐녹스 카메라를 들고 갔다가 몹시후회를 하고 와야 했다.
야간에 이뤄진 집회는 거의 촬영하기 힘들었는데, 감도가 ISO400까지 설정이 가능했지만 노이즈때문에 그리고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없어 거의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보건가족부에서 주최한 청소년 사진 전시회에 포토진의 사진도 몇 장이 포함되어 있어 사진전에 집 사람 기념촬영 몇장으로 만족해야 했다.
저는 지난 토요일에 시립미술관을 갔다가 촛불집회하는 모습만 쳐다보며 저 장면을 사진을 남겨야 하는데라며 생각만 하다 왔어요. 선생님 가족은 참여까지 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아직 전 방관자 신분을 계속 고집하고 있어요.. 부끄럽게도..
사모님의 미모가 선생님에 비해 너무 출중하신 것같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