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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환의 찰나의 미학

  화가의 작업은 빈 캠퍼스에 어떠한 이미지들을 채워 넣음으로써 작가의 의도에 맞는 구성을 해 나가지만, 사진작업은 이미 프레임 안에 가득히 보여지는 이미지들 중에서 자신의 의도에 맞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하나씩 혹은 한꺼번에 삭제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카메라프레임 속의 어떤 이미지가 남겨져야 하고, 어떤 것을 지워야 하는지, 특히 그것이 찰나의 선택일 경우 나에겐 아직도 너무 힘든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작은 공간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힘들었던 선택의 순간들의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찰나의 미학" 남주환 사진 연구소.....

  경향신문사에서 일간종합지 사진기자로 스포츠신문 굿데이의 사진부장으로서의 직업은 많은 경험과 노우하우를 쌓는 기회였습니다.   더러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너무 많은 부분이 삭제되지 않은 채 촬영되거나 반대의 경우로 낭패를 보는 일도 있었고, 더욱이 500분의 1초 혹은 1000분의 1초라는 찰나의 순간에 스쳐지나간 빛의 궤적을 내 시야에 잡아서 고정시키는 것이 어쩌면 나에게는 무리한 작업일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늘 내게 붙어서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찰나의 순간에 빛이 남겨놓은 궤적에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찰나의 순간엔 역동적인 힘과 강렬한 자극이, 그리고 부드러움과 유연함이 함께 내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더러는 16강을 기원하는 월드컵대표선수들의 뜨거운 땀과 거친 호흡이 아직도 느껴지고, 사력을 다해 질주하던 선수들의 아쉬운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 가슴에 새겨져 있기도 합니다.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눈빛으로 나를 당황하게 하였던 인기연예인들의 보드랍고 흰 살결과 옅은 호흡도 시간은 멈추어 버린 지 오래지만 예전의 설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시간이 멈추어 지고 정지된 찰나의 순간을 나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담아두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오늘도 카메라를 놓지 못하게 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20여 년간 사진기자로서 사건과 사고의 현장, 국회와 정당 등 다양하고 풍부한 현장경험과 수많은 연예인들을 촬영해 온 노우하우를 바탕으로 "찰나의 미학" 남주환의 보도사진 연구실 겸 사진작업실을 오픈했습니다.

 사진촬영의 거의 모든 것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값싼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누구나 셔터만 누르면 사진을 찍게 된 시대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모두 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훌륭한 걸작사진 한 장은 우연히 찍혀지는 것도, 누구나가 아무때나 촬영하고 싶을 때 찍을 수 있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

 

 

    신문사 및 잡지사와 통신사의 뉴스사진을 제공하는 릴리즈사진.
    프로필 사진 촬영
    사진 강연 및 강의
    동아방송대학 사진론 강사
    평화 아카데미 보도사진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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