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손길
싹이 트고 새순이
올라오는 게
약발이 제대로 듣는 것이다
입으로 훌훌 불면서
한 그릇 마시고 나면
얼굴이고 가슴이고 등이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은
살과 뼈 얻어낸
육신에서푹 고아낸
뜨거운 마음이다
배꼽 아래 뿌리가
뜨거워지더니
온몸이 질퍼덕하다
살살 쓰다듬는다
얼음땅을 꾹꾹 누른다
약발이 듣는지
어머니 손길 같은
가랑비가
아버지 손길 같은
햇살이 마른 나뭇가지를
어머니 손길
싹이 트고 새순이
올라오는 게
약발이 제대로 듣는 것이다
입으로 훌훌 불면서
한 그릇 마시고 나면
얼굴이고 가슴이고 등이고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약은
살과 뼈 얻어낸
육신에서푹 고아낸
뜨거운 마음이다
배꼽 아래 뿌리가
뜨거워지더니
온몸이 질퍼덕하다
살살 쓰다듬는다
얼음땅을 꾹꾹 누른다
약발이 듣는지
어머니 손길 같은
가랑비가
아버지 손길 같은
햇살이 마른 나뭇가지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398 |
공지 |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 포토진 | 2008.07.09 | 10382 |
공지 |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 포토진 | 2008.05.24 | 9501 |
1206 | 언제나 착하고 건강하게 | 왕꽃님787 | 2019.05.14 | 1321 |
1205 | 시원하고 고운 사람 | 왕꽃님787 | 2019.04.19 | 1174 |
1204 | 우정이였다 | 왕꽃님787 | 2019.04.18 | 1292 |
1203 | 항상 풀이 죽어 | 왕꽃님787 | 2019.04.17 | 1178 |
1202 | 살아가는 인생에서 | 왕꽃님787 | 2019.04.16 | 1052 |
1201 | 우리 행복 이야기 | 왕꽃님787 | 2019.04.15 | 1120 |
1200 | 차라리 말을 말자 | 왕꽃님787 | 2019.04.12 | 1049 |
1199 |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 왕꽃님787 | 2019.04.11 | 1010 |
1198 |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 왕꽃님787 | 2019.04.10 | 1014 |
1197 | 아름답게 | 왕꽃님787 | 2019.04.09 | 1124 |
1196 | 우리 우정 변치 말자 | 왕꽃님787 | 2019.04.08 | 1118 |
1195 | 친구의 사랑 | 왕꽃님787 | 2019.04.05 | 998 |
1194 | 이 빗속을 함께 | 왕꽃님787 | 2019.04.04 | 1067 |
1193 | 언제나 그 자리에서 | 왕꽃님787 | 2019.04.03 | 968 |
1192 | 세월이 흐른 후에 | 왕꽃님787 | 2019.04.02 | 1081 |
1191 | 이지러진 달빛보다 | 왕꽃님787 | 2019.04.01 | 1037 |
1190 | 겨울비 오시는 하늘 | 왕꽃님787 | 2019.03.29 | 1220 |
1189 | 숨결로 전하고 있는 | 왕꽃님787 | 2019.03.28 | 956 |
1188 | 햇살처럼 고운 기억들만 | 왕꽃님787 | 2019.03.27 | 1084 |
1187 | 산길 걸으며 | 왕꽃님787 | 2019.03.26 | 1017 |
1186 | 내 영혼의 한 조각 | 왕꽃님787 | 2019.03.25 | 1112 |
1185 | 나의집 | 왕꽃님787 | 2019.03.25 | 1017 |
1184 | 달을 닮았다 | 왕꽃님787 | 2019.03.22 | 1060 |
1183 | 어미 가슴을 | 왕꽃님787 | 2019.03.22 | 1052 |
1182 | 사람들 | 왕꽃님787 | 2019.03.21 | 935 |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찰나의 미학 / E-mail : photoge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