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29 13:52

등대 같은 존재

(*.70.15.37)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JJro4vl.jpg

 

고단한 삶의 등불

 

더 크게 하려고 강변에

잡초를 뽑고 자갈밭에

따비를 일구고 있습니다

 

당신이라는 짐 때문에

밀려오는 현실을 행복이라

생각하고 그 행복을

 

당신은 내게 있어서 어둠에서도

짐을 지고 생이라는 길을

걷고 있을 수 있는

등대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라는 동그라미에서

난 어느새 강변의 잔 자갈까지

고르며 옥토를 만들고

그 옥토를 지키려 울타리를

두르고 먼 강물을 긷고 있습니다

 

언제나 달맞이꽃처럼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열어

나에게 다가오고 해묵은 강변에

따비를 일구자 합니다

 

높은 벼랑에 홀로 핀

들꽃처럼 내게 있는 멋이

이웃에 전달되지 않는

삶에서 다가오는 그대는

 

나는 오늘도 까만 밤을

당신이라는 등불로

길을 찾아갑니다

 

고단한 삶의 어둠 속에

당신이라는 언어가

나를 위로합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255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52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383
1206 언제나 착하고 건강하게 왕꽃님787 2019.05.14 1268
1205 시원하고 고운 사람 왕꽃님787 2019.04.19 1129
1204 우정이였다 왕꽃님787 2019.04.18 1220
1203 항상 풀이 죽어 왕꽃님787 2019.04.17 1130
1202 살아가는 인생에서 왕꽃님787 2019.04.16 999
1201 우리 행복 이야기 왕꽃님787 2019.04.15 1061
1200 차라리 말을 말자 왕꽃님787 2019.04.12 1001
1199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왕꽃님787 2019.04.11 957
1198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왕꽃님787 2019.04.10 955
1197 아름답게 왕꽃님787 2019.04.09 1058
1196 우리 우정 변치 말자 왕꽃님787 2019.04.08 1060
1195 친구의 사랑 왕꽃님787 2019.04.05 948
1194 이 빗속을 함께 왕꽃님787 2019.04.04 1017
1193 언제나 그 자리에서 왕꽃님787 2019.04.03 913
1192 세월이 흐른 후에 왕꽃님787 2019.04.02 1033
1191 이지러진 달빛보다 왕꽃님787 2019.04.01 983
1190 겨울비 오시는 하늘 왕꽃님787 2019.03.29 1172
1189 숨결로 전하고 있는 왕꽃님787 2019.03.28 905
1188 햇살처럼 고운 기억들만 왕꽃님787 2019.03.27 1030
1187 산길 걸으며 왕꽃님787 2019.03.26 958
1186 내 영혼의 한 조각 왕꽃님787 2019.03.25 1060
1185 나의집 왕꽃님787 2019.03.25 962
1184 달을 닮았다 왕꽃님787 2019.03.22 998
1183 어미 가슴을 왕꽃님787 2019.03.22 1002
1182 사람들 왕꽃님787 2019.03.21 8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