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6-07-30 15:14
조회수: 49 / 추천수: 18
저희 집에 있는 앨범들에 빗물이 젖어들어서 모든 사진이 물을 먹었습니다.
지금 상태는 평상시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물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
코팅같은게 벗겨지고....문드러지고.....색도변하고.....이런걸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조회수: 49 / 추천수: 18
저희 집에 있는 앨범들에 빗물이 젖어들어서 모든 사진이 물을 먹었습니다.
지금 상태는 평상시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물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
코팅같은게 벗겨지고....문드러지고.....색도변하고.....이런걸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사진이 어디에 넣어져 있다면 모두 꺼내서 넓고 평평한 그러면서도 깊이가 좀 있는 용기(사진을 하는분들은 바트라고 하는것이 있는데...양이 많으면 용기의 크기에 따라서 몇 번 나누어서 하세요.... )에 담고 사진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수도물 같은 깨끗한 물에 담궈서 씻으세요. 이때 수돗물이 계속 흘러 넘치도록 둡니다. 너무 물을 세게 틀 필요는 없지만 수도물이 밑에서 부터 위로 올라오면서 넘치도록 하면 사진인화지 속에 침투되어 있던 불순물이나 오염물이 제거 되는데 아주 흠뻑 젖었던 사진이라면 2-30분정도 충분히 담궈서 씻어 주어야 합니다.
사진의 상이 있는 부분이 아니라 지지체(대부분 종이입니다) 속에 남아 있는 오염이 완전히 제거 되어야 앞으로도 오래도록 변색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수세가 완료되면 사진이 인화된 부분(막면이라고 합니다)은 약품처리가 되어 있고 그 약품을 발라서 만든것이 인화지이므로 아주 조그마한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운 막면상태가 되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에 적신 스펀지도 꽉 짜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제거하려고 힘주어서 문지르면 막면이 종이지지체에서 밀려서 떨어질수 있습니다.
자연건조가 좋기는 하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집안에 만약 먼지라도 많으면 달라 붙기 쉬습니다. 이때 우선은 신문지같은 습기를 잘 흡수하는 곳에 얹어 놓고 헤어 드라이어 같은 온풍으로 말려 주어도 됩니다. 그러나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갑자기 말리게 되면 사진이 말리는 컬링현상이 나타나고 완전히 마른 후에도 잘 펴지지 않습니다.
아주 약한 온풍으로 말리시길 바랍니다...
이때 아주 중요한 것은 막면을 손으로 잡으면 지문같은 자국이 남게 됩니다. 사진이 나온 막면에 손이 닿지 않도록 인화지의 옆면만을 잡고(지지체가 두꺼워 옆면을 잡아도 쉽게 접히거나 구부러지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물기가 마를때까지 건조시켜 줍니다.
물기가 완전히 마른 부분과 덜 마른 부분은 색상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장마로 입은 다른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출처 : 직접 작성
(출처 : '젖은사진 말리는 방법이 어떻게 되죠?' - 네이버 지식iN)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3&dir_id=311&eid=dGlM6kfWtXpKY/Xc5XmvSugCKzh0xR7Z
2006-07-30 15: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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