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이런 말이 있는지 모르지만 예전에는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해가 질 무렵에 역광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밝은 빛이 뒤에서 비추면 그 밝은 빛으로 인해서 라인 라이트가 생기는데 특히 머리카락이나 털옷 등 빛을 받으면 한올 한올 디테일이 잘 살아나는 피사체라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루엣사진은 밝은 뒷배경에 노출을 맞추어 찍음으로써 피사체는 노출이 부족하게되어서 검게 나온 사진을 말합니다.(실루엣이란 말의 의미는 18세기 프랑스의 재상이었던 실루엣이라는 사람이 초상화를 그리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인물의 윤곽만 그려서 초상화를 대신사용했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라인 라이트를 잘 살리면서 인물의 표정을 나오게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만 위의 사진은 역광사진으로 인물의 얼굴이나 옷의 모양들이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둡고 진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지만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라인 라이트를 만들며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똑같이 위의 사진처럼 찍으려면 위의 사진에서 디테일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는 부분의 노출과 같게 하면 되겠지요. 따라서 위의 사진에서는 보도블럭의 디테일이 가장 잘 살아난 지점이 이 사진의 노출값이 됩니다.

비추고 있는 햇볕에 노출을 맞추면 라인 라이트는 생길 수 있지만 빛이 너무 밝아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거리나 보도등은 노출이 부족해 모두 검게 나오게 됩니다.

비스듬하게 비추는 빛을 사광이라고 하는데 사광이 비추어 지고 있는 벽은 빛이 제대로 닿지 않아 어둡기 때문에 벽에 노출을 맞추면 검은 벽을 밝게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벽에 노출을 맞춘것이 되므로 라인라이트가 없어져 버릴 수 있습니다.

걸어 오고 있는 사람에게 노출을 맞추어도 벽과 마찬가지로 빛을 받지 않은 곳에 노출을 맞추는 것이므로 사진은 밝아져서 라인라이트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 사진에서는 멀리 보이는 골목의 끝에 모습이 약간 노출이 과다되었지만 역시 어느정도 디테일이 살아 있음을 미루어 그 부분보다는 노출이 조금 부족하고 보도블럭에서 빛이 반사되어 희게 표현된 부분을 제외한, 아마도 지고 있는 태양의 영향으로 색온도가 낮아져 노란색으로 표현되어 있는 부분이 이 사진의 노출값이 될 것 같습니다.

내용출처 : 직접 작성

(출처 : '후광사진 찍을때 노출맞추는 장소 질문이여~!' - 네이버 지식iN)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3&dir_id=311&eid=yftXzbFpcSNj7DmyVDorkoBXZMI/J1oW
2006-07-30 14: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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