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6-11-26 23:08
조회수: 83 / 추천수: 22
이 두장의 사진을 각도,노출,기법 등 촬영 기법에 따라 비교를 좀 해주세요~
학교에서 교양으로 촬영기술을 배우는데요.
외국어로 수업을 받아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ㅠ.ㅠ
전공은 아니지만, 취미로라도 알고 있으면 좋을거 같아 이해하고 넘어가려구요
전공자 분들의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 내용 추가 (2006-10-31 15:07 추가)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더 추가해서 질문 드릴께요.
수업중 이해한 이론으로는 위 사진은 팬포커스, 아래 사진은 아웃포커스라고 생각 하는데요...맞나요?^^;;
그리고 맞다면, 두 사진에서 각각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예를들어 윗 사진은 어떤 부분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이런점이 장점이지만, 이런 점은 단점이다...라는 식으로요...
내공이 많으면 많이 드릴텐데, 별로 없네요...드릴 수 있는만큼 드리고, 감사내공 추가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글 보시면 의견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위의 사진은 피사체와 촬영하는 사람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고 초점거리가 긴 망원랜즈로 촬영이 되었지만, 험한 바위산의 지형을 인물보다 더 비중있게 처리하기 위해 인물의 윗부분에 많은 공간을 두었는데 지형을 강조하기 위해서 선명하게 초점이 맞도록 조리개를 조여서 팬포커스로 촬영했지만 그렇다고 로우앵글로 밑에서 위를 올려다 보고 촬영한 사진은 아닙니다.
컬러밸런스로 미루어 보아 해가 지려는 일몰시간 같아 보이는데 햇볕이 한쪽에서 비스듬하게 비추어 능선의 반대편은 햇볕이 닿는 부분이 없어 노출의 차이가 심하고 촬영은 햇볕이 비추는 부분에 노출을 맞추어 반대편이 노출부족으로 어둡게 나왔습니다. 물론 눈으로 볼 때는 그 차이가 이렇게 심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사진은 육안으로 보는 것 보다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큰데 이 사진에서는 더욱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표현하여 깊은 피사계심도와 함께 사진이 더욱 힘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따라서 거대한 자연에 도전하는 작은 인간의 의지를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의 경우는 자연보다는 인간에게 초점을 맞춘 사진으로 배경이 되는 암벽을 모두 배제하고 클라이밍을 하는 사람을 크게 부각시킨 사진입니다. 역시 망원랜즈로 촬영이 되었지만 촬영거리를 위의 사진보다는 훨씬 가깝게 근접해서 촬영했으므로 인물뒷편의 배경이 부드러운 아웃포커스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물론 촬영거리 뿐만이 아니라 조리개를 개방해서 얕은 심도를 만들어 아웃포커스효과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은 더욱 인물이 강조되고 한 손으로 온몸의 체중을 실은 채 다른 한 손으로 미끄럼을 방지하는 초크를 바르려는 인물의 표정과 짙게 드리운 그림자가 인물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두장의 사진 모두 잘 찍혀진 사진으로 단점을 말하기 어려운 좋은 사진들입니다.
내용출처 : 직접 촬영
target=_blank>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3&dir_id=311&eid=rDK5BIfDYvHAxNfha3bKOUuxhLZZP9Ie
2006-11-26 23: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