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28 12:22

파초 그늘 아래

(*.70.47.102) 조회 수 1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X0S1msd.jpg

 

파초 그늘 아래

 

그늘 아래 지금 그녀에게

좋을 위안 하나

부도의 그림자를 밟는다

 

지루하지않을 도전과 모험인데

편력의 끝에 선 오후의 여신

눈부시게 하얀 미소의

옷자락 접으며 서느러운 파초

 

지금도 너는 곡괭이를 들고

새 영토를 개간하러 나서고

빛나는 푸른 물줄기

나올 때까지 파내는 곡괭이 작업

 

일깨워진 이마는 신열이

나고 젖은 머리카락은

잔뜩 부풀어오른다

너의 입에서 툭 튀어나온 말은

하나의 생명력을 갖고 있어서

내연을 부추기는 힘이 있기에

 

풀밭에 나무는 그림자의

눈을 달고 있어서

미묘하게 스치는 미풍의

입맞춤에도 부드럽게 순응한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279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71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03
1131 하늘 왕꽃님787 2018.10.27 200
1130 하늘 왕꽃님787 2018.07.05 130
1129 하나의 인생인 것처럼 왕꽃님787 2019.01.23 223
1128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왕꽃님787 2019.01.23 246
1127 풀잎 왕꽃님787 2018.09.17 130
1126 풀잎 왕꽃님787 2018.09.05 121
1125 풀어서 당신의 왕꽃님787 2018.09.22 156
1124 푸른 비는 내리고 왕꽃님787 2018.09.08 167
1123 푸른 물결 타고 왕꽃님787 2018.10.16 204
1122 푸른 달빛 아래 왕꽃님787 2018.09.13 151
1121 푸르른 하늘 빛으로 왕꽃님787 2018.09.07 113
1120 폭풍속의 풍경 왕꽃님787 2019.02.07 253
1119 포장마차에 가면 왕꽃님787 2018.02.14 250
1118 평화를 구하는 기도 왕꽃님787 2018.01.20 160
1117 편히 잠들지 못하는 왕꽃님787 2018.09.11 156
1116 편지를 보내고 왕꽃님787 2018.05.15 147
1115 편지 왕꽃님787 2018.09.03 91
» 파초 그늘 아래 왕꽃님787 2019.01.28 193
1113 파란 봄날에 왕꽃님787 2018.02.18 182
1112 파도가 주는 생각 왕꽃님787 2018.01.10 204
1111 파도가 바다로부터 왕꽃님787 2018.06.07 109
1110 틀린 글자가 왕꽃님787 2018.05.27 120
1109 투명한 공기의 왕꽃님787 2018.09.05 111
1108 태풍 후의 햇빛 왕꽃님787 2019.03.19 238
1107 탐스럽게 유혹 왕꽃님787 2019.01.29 2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