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25 11:24

쏟아져 내리는 햇살

(*.223.20.3) 조회 수 2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k5cIGwW.jpg

 

여름의 단편들

 

다시 시계 초침 소리가 들려온다

빨간 초침이 일정한 간격으로

또각또각 돌아간다 흐르기 시작

깨어있는 모든것들이

 

모든게 정지 된 듯한 느낌

모든 상념이 사라진 듯한 느낌

옆에서 돌고있는 선풍기의

소음 소리가 일순 정체되어 있던

한낮을 깨워 놓는다

 

쨍 하니 열린 하늘 흐드러지게

퍼진 구름의 무리 길게

꼬리를 달고 날아가는 비행기

아찔한 해무리는 마치 물너울을

일으키는 바다를 연상케 한다

 

그 사이로 알듯 모를듯 바람의 줄기가

훑고 지나가니 소심하게 움츠리고 있던

나뭇잎 가만가만 살랑인다

 

깔깔대며 쏟아져 내리는 햇살

사이로 찌를듯한 매미의 울음소리가

공중을 가르며 울려 퍼진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83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64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92
1006 기다림 왕꽃님787 2018.02.18 214
1005 기다림 왕꽃님787 2018.06.08 84
1004 기다림 속으로 왕꽃님787 2018.10.21 217
1003 기다림만이 내 몸짓의 왕꽃님787 2018.09.05 139
1002 기다림에 대하여 왕꽃님787 2018.01.06 247
1001 기다림의 천국 왕꽃님787 2018.08.24 106
1000 기대고 싶은 기둥과 언덕 왕꽃님787 2018.04.03 169
999 기대되는 봄 산행 왕꽃님787 2018.01.18 175
998 기대어 앉음은 왕꽃님787 2018.08.16 119
997 기도 왕꽃님787 2018.06.07 97
996 기도할 것을 왕꽃님787 2018.01.22 146
995 기쁨으로 다가가는 왕꽃님787 2018.10.23 156
994 기억이 쇠하면 왕꽃님787 2018.07.21 116
993 기척 없이 앉아 듣는 왕꽃님787 2018.09.09 122
992 기행문 연주 왕꽃님787 2019.01.24 229
991 긴 그림자 하나 왕꽃님787 2019.01.16 198
990 긴 세월을 살아 왕꽃님787 2018.07.25 96
989 길 별에게 물어 봅니다 왕꽃님787 2018.08.10 110
988 길 잃은 날의 지혜 왕꽃님787 2018.05.26 108
987 길게만 느껴지던 왕꽃님787 2019.01.10 203
986 길위에 눕다 그리고.. 왕꽃님787 2018.01.28 214
985 길위에서 중얼 거리다 왕꽃님787 2018.09.20 200
984 길위에서 중얼 거리다 왕꽃님787 2018.11.01 327
983 길을 가다 왕꽃님787 2018.07.29 79
982 까닭 없이 왕꽃님787 2018.07.22 14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