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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12:21

내가 다가설

(*.223.30.52) 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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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c1CJ.jpg

 

기다림

 

내가 다가설 자리를

준비하는 거였으면 좋겠다

네가 다가올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나처럼

 

나 혼자만 너를

기다리는 게 아니고

너 또한 나를 기다리는

거였으면 좋겠다.

 

가끔씩 들려오는

네 소식에 내 가슴이 두근거린다.

아직 혼자라는 아야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아니, 넌 이미 오래전에

나를 떠났고

네 마음속의 내 모습도

오래 전에 지워졌겠지

 

그 사람이 나보다

좋은 사람이면 어쩌나

네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버리면 어쩌나

 

가끔씩 들려오는

네 소식에 목이 마르다.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이야기에 목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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