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춘사랑
당신의
사랑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덧나지 않은
푸른 잎사귀 하나 나부낀다면
풀어서 당신의
나무에 접붙여주십시오
먼 훗날에 조용히
뜰에 나가보겠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가지를
굵은 삼베올로
칭칭 엮어 보냅니다.
사무친 마음의
잔가지를 쳐내고 쳐내고
감춘사랑
당신의
사랑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덧나지 않은
푸른 잎사귀 하나 나부낀다면
풀어서 당신의
나무에 접붙여주십시오
먼 훗날에 조용히
뜰에 나가보겠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가지를
굵은 삼베올로
칭칭 엮어 보냅니다.
사무친 마음의
잔가지를 쳐내고 쳐내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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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454 |
공지 |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 포토진 | 2008.07.09 | 10420 |
공지 |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 포토진 | 2008.05.24 | 9577 |
1131 | 어름치 이야기 | 왕꽃님787 | 2018.01.30 | 248 |
1130 | 창을 바라보며 | 왕꽃님787 | 2018.01.30 | 257 |
1129 | 봄비 | 왕꽃님787 | 2018.01.30 | 194 |
1128 | 그렇게 바람으로 스쳐 갈 언어의 미 | 왕꽃님787 | 2018.01.30 | 240 |
1127 | 많은 망나니는 흉기를 도구로 쓴다 | 왕꽃님787 | 2018.01.31 | 209 |
1126 | 외로운 나무에게 | 왕꽃님787 | 2018.01.31 | 237 |
1125 | 새내기 봄에 | 왕꽃님787 | 2018.01.31 | 251 |
1124 | 이른 봄이 올 때면 | 왕꽃님787 | 2018.02.01 | 200 |
1123 | 봄의 노래를 불러 | 왕꽃님787 | 2018.02.01 | 235 |
1122 | 저 좀 보세요 우리 | 왕꽃님787 | 2018.02.01 | 232 |
1121 | 어느 껄떡새 | 왕꽃님787 | 2018.02.01 | 239 |
1120 | 내 한낮에 쓰는 편지 | 왕꽃님787 | 2018.02.02 | 256 |
1119 | 이른 봄을 물고 온 비 | 왕꽃님787 | 2018.02.10 | 246 |
1118 | 빗물을 보며 | 왕꽃님787 | 2018.02.10 | 246 |
1117 | 너와나 관계 | 왕꽃님787 | 2018.02.10 | 185 |
1116 | 향수~ 나 이곳에서 보노라 | 왕꽃님787 | 2018.02.10 | 250 |
1115 | 차한잔 그리고 내사랑 쇼팽의 피아노 | 왕꽃님787 | 2018.02.11 | 212 |
1114 | 아름다운 봄 편지 | 왕꽃님787 | 2018.02.11 | 250 |
1113 | 어느 이른봄의 한 낮의 상상 | 왕꽃님787 | 2018.02.12 | 202 |
1112 | 햇살로 | 왕꽃님787 | 2018.02.12 | 251 |
1111 | 운명의 스트레스 | 왕꽃님787 | 2018.02.12 | 209 |
1110 | 하얀 목련 | 왕꽃님787 | 2018.02.13 | 261 |
1109 | 자일을 타고 암벽을 기어오른다 | 왕꽃님787 | 2018.02.13 | 253 |
1108 | 당신의 미소 | 왕꽃님787 | 2018.02.14 | 247 |
1107 | 우리 목마른 고통 | 왕꽃님787 | 2018.02.14 |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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