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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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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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 눈시울이 붉어지고 | 왕꽃님787 | 2018.10.02 | 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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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솔 그늘에 앉아 | 왕꽃님787 | 2018.10.03 | 177 |
253 | 자연은 언제나 | 왕꽃님787 | 2018.10.04 | 210 |
252 | 강물 아래로 | 왕꽃님787 | 2018.10.05 | 176 |
251 | 끝은 없느니 | 왕꽃님787 | 2018.10.06 | 187 |
250 | 목련을 보면 | 왕꽃님787 | 2018.10.06 | 275 |
249 | 사랑법 | 왕꽃님787 | 2018.10.07 | 244 |
248 | 그 작은 존재에 | 왕꽃님787 | 2018.10.08 | 210 |
247 | 말라버린 나무야 | 왕꽃님787 | 2018.10.08 | 215 |
246 | 멀리 있기 | 왕꽃님787 | 2018.10.10 | 190 |
245 | 늘 생각나는 사람 | 왕꽃님787 | 2018.10.10 | 184 |
244 | 하늘 같은 존재도 | 왕꽃님787 | 2018.10.11 | 221 |
243 |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 왕꽃님787 | 2018.10.12 | 243 |
242 | 아름답습니다 | 왕꽃님787 | 2018.10.14 | 200 |
241 | 깨어나 흘러서 | 왕꽃님787 | 2018.10.15 | 245 |
240 | 고백 | 왕꽃님787 | 2018.10.16 | 294 |
239 | 푸른 물결 타고 | 왕꽃님787 | 2018.10.16 | 225 |
238 | 나의 생도 | 왕꽃님787 | 2018.10.17 | 274 |
237 | 보고 품과 그리움 | 왕꽃님787 | 2018.10.18 | 294 |
236 | 과연 누구를 위한 | 왕꽃님787 | 2018.10.18 | 302 |
235 | 그 빈자리에 다시 | 왕꽃님787 | 2018.10.19 | 234 |
234 | 네가 가고 | 왕꽃님787 | 2018.10.20 | 221 |
233 | 기다림 속으로 | 왕꽃님787 | 2018.10.21 | 223 |
232 | 우리 사랑하고 | 왕꽃님787 | 2018.10.21 | 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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