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3.06 11:13

절박한 물음

(*.7.59.241) 조회 수 2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JOS4EuN.jpg

 

해피 뉴이어

 

어디에선가 눈 부릅뜨고

누군가가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를 되뇌며

 

아기예수의 순수를 빌어

절박한 물음을 던지고

하얀 눈을 바라며

씻어버리려 몸부림치는

어린 양들이 있는데

 

환락에 취한 송년이

번화가에 내걸려 절정을 뽐내고

베들레햄의 어느 말구유에서

동방의 구석까지

광채를 뿌리고 있는데

 

암호를 새긴 유인물을 들고

헤픈 웃음을 건네고 있는데

공허한 종소리를 타고

누군가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누군가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응답이 없는 밤하늘에

어리석은 사람들만 고해를 하고

성당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면죄부를 목에 건 사제들과

선택받은 무리들이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27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94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47
1106 목련을 보면 왕꽃님787 2018.10.06 276
1105 거리를 헤매이고픈 왕꽃님787 2019.01.17 274
1104 내가 당신 앞에 앉으면 왕꽃님787 2018.04.27 272
1103 남은 자의 넉두리 왕꽃님787 2018.12.27 272
1102 내부를 정리하고 왕꽃님787 2019.01.17 271
1101 아득한 정 왕꽃님787 2019.01.21 270
» 절박한 물음 왕꽃님787 2019.03.06 269
1099 겨울 모과나무 왕꽃님787 2019.03.04 269
1098 절박했던 숨 가쁨도 왕꽃님787 2019.02.01 269
1097 가마솥 걸어 놓고 왕꽃님787 2019.03.18 269
1096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 왕꽃님787 2019.01.24 269
1095 포장마차에 가면 왕꽃님787 2018.02.14 269
1094 세상 등지고 잠든 왕꽃님787 2019.02.01 268
1093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왕꽃님787 2018.12.26 268
1092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왕꽃님787 2019.01.23 268
1091 우리 자유 왕꽃님787 2018.04.12 267
1090 잎자루가 길어서 더 예쁜 왕꽃님787 2018.08.25 267
1089 그대 앞에 서면 왕꽃님787 2018.09.23 267
1088 아름답고 뜨거운 침묵 왕꽃님787 2018.01.08 267
1087 내 사랑의 말 왕꽃님787 2018.04.13 266
1086 진정한 강함 왕꽃님787 2019.03.01 266
1085 욕망들은 쨍하는 햇살 왕꽃님787 2019.01.29 266
1084 태풍 후의 햇빛 왕꽃님787 2019.03.19 266
1083 가슴에 오래 머무는 꽃 왕꽃님787 2019.01.14 266
1082 허물없이 농담을 왕꽃님787 2019.01.09 26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