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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12:07

남은 자의 넉두리

(*.70.15.51) 조회 수 27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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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WsgLVE.jpg

 

남은 자의 넉두리

 

당신은 갔는데

나만 홀로 남아

이미 떠나간 당신을

가슴으로 부른다

 

건너 갈수록 지워져 가는

생활의 흔적들

 

죽은자를 반기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

 

생에서 점점이

멀어지는 영혼의과거

 

육체의 발길 거부하는

허공이 천공이라

 

존재했었다

허접한 흔적들을

결정으로 놓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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