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8.09 11:47

적막한 바닷가

(*.221.41.59)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NfpyYC.jpg

 

적막한 바닷가

 

한 마리 해오라기처럼

먼 산 바래서서

 

아, 우리들의 적막한 마음도

그리움으로 빛날 때까지는

 

또는 바삐바삐 서녘 하늘을 깨워가는

갈바람 소리에

 

우리 으스러지도록 온몸을 태우며

마지막 이 바닷가에서

캄캄하게 저물 일이다.

 

더러는 비워놓고 살 일이다

하루에 한 번씩

 

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하루에 한번씩

저 뻘밭이 밀물을 쳐보내듯이

 

갈밭머리 해 어스름녘

마른 물꼬를 치려는지 돌아갈 줄 모르는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31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29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60
206 파도가 바다로부터 왕꽃님787 2018.06.07 113
205 나의 우울한 샹송 왕꽃님787 2018.05.24 113
204 어느 새벽에 꿈 속에서 왕꽃님787 2018.08.22 113
203 오랜 기다림 속에 왕꽃님787 2018.07.31 113
202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왕꽃님787 2018.07.30 113
201 그리운 언덕이 있어서 왕꽃님787 2018.08.31 113
200 놔주기도 했다. 왕꽃님787 2018.08.07 112
199 당신을 사랑하는지 왕꽃님787 2018.07.19 112
198 봄처럼 오는 당신 왕꽃님787 2018.07.19 112
197 첫눈이 내리는 날은 왕꽃님787 2018.05.29 112
196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왕꽃님787 2018.05.29 112
195 항상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왕꽃님787 2018.05.25 112
» 적막한 바닷가 왕꽃님787 2018.08.09 112
193 그대 별빛이 되기 전이라면 왕꽃님787 2018.05.21 112
192 이제서야 떨어집니다 왕꽃님787 2018.07.24 112
191 일상의 모든 것을 왕꽃님787 2018.07.26 112
190 차 한잔의 여유 왕꽃님787 2018.07.01 112
189 나의 침묵의 시간 왕꽃님787 2018.06.30 112
188 이런 날들은 왕꽃님787 2018.09.09 112
187 그래서 사랑이다 나는 왕꽃님787 2018.07.07 111
186 둘 다 말하곤 했다 왕꽃님787 2018.06.18 111
185 온화함으로 마음을 왕꽃님787 2018.07.20 111
184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왕꽃님787 2018.08.12 111
183 친구에게 왕꽃님787 2018.07.24 111
182 참 고마운 당신 왕꽃님787 2018.07.24 111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