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10.31 11:12

날이 저물어 가듯

(*.70.58.132) 조회 수 4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TaQ1DTl.jpg

 

저무는 날에

 

사람의 사랑

끝날엔 혼자인 것

영혼도 혼자인 것

혼자서 크신분의 품안에

눈 감는 것.

 

날이 저물어 가듯

삶과 사랑도 저무느니

주야 사철 보고싶던 그 마음도

세월따라 늠실늠실 흘러가고

 

이윽고 불빛이 지워지고

재도 하나 안 남기는

촛불같은 것.

 

제 몸을 태워야만이 환한

촛볼 같은 것

꿈꾸며 오래오래 불타려해도

줄어드는 밀랍

 

사람의 영혼은

첫날부터 혼자이던 것

사랑도 혼자인 것

 

날이 저물어 가듯

나의 사랑도 저물어 간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27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94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47
1006 우리 아파도좋아 왕꽃님787 2018.07.11 116
1005 세상에 가장 욕심많은 왕꽃님787 2018.07.21 116
1004 기억이 쇠하면 왕꽃님787 2018.07.21 116
1003 얼굴 붉은 사과 두 알 왕꽃님787 2018.08.14 116
1002 바로 사랑입니다 왕꽃님787 2018.08.07 116
1001 세상의 하늘 아래 왕꽃님787 2018.08.08 116
1000 내 눈에서 흐르는 왕꽃님787 2018.07.17 116
999 눈에 보이는 현실이 왕꽃님787 2018.07.14 116
998 나 행복하여라 왕꽃님787 2018.07.14 116
997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왕꽃님787 2018.07.05 116
996 그리운 언덕이 있어서 왕꽃님787 2018.08.31 117
995 일상의 모든 것을 왕꽃님787 2018.07.26 117
994 나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왕꽃님787 2018.07.10 117
993 너를 사랑해 정말 사랑해 왕꽃님787 2018.07.11 117
992 가을이면 사랑할께요 왕꽃님787 2018.07.22 117
991 그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왕꽃님787 2018.07.23 117
990 이제서야 떨어집니다 왕꽃님787 2018.07.24 117
989 사랑한다는 것은 왕꽃님787 2018.08.15 117
988 이런 오랜 기다림 가져본 사람은 왕꽃님787 2018.05.23 117
987 그리고 세상은 변해 간다 왕꽃님787 2018.05.24 117
986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왕꽃님787 2018.05.29 117
985 메아리도 없이 왕꽃님787 2018.08.19 117
984 봄처럼 오는 당신 왕꽃님787 2018.07.19 117
983 당신을 사랑하는지 왕꽃님787 2018.07.19 117
982 우리들 맑은 날의 얼굴 왕꽃님787 2018.06.15 11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