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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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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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 더 따스한 풍경이 | 왕꽃님787 | 2018.08.12 | 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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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 이별 | 왕꽃님787 | 2018.06.14 | 103 |
1102 | 나 사랑안에 | 왕꽃님787 | 2018.06.27 | 104 |
1101 | 가지와 | 왕꽃님787 | 2018.07.31 | 104 |
1100 | 고통을 맞이하기 | 왕꽃님787 | 2018.07.24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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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6 | 보이지 않는 곳으로 | 왕꽃님787 | 2018.07.20 | 104 |
1095 | 막 떠나는 긴장한 | 왕꽃님787 | 2018.09.03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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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3 | 노래를 부르는 사람 | 왕꽃님787 | 2018.07.31 | 105 |
1092 | 사랑의 노래를 | 왕꽃님787 | 2018.07.10 | 105 |
1091 | 제 길을 가야겠지 | 왕꽃님787 | 2018.08.12 |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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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 | 생각하면 너와 나의 사랑 | 왕꽃님787 | 2018.07.16 | 105 |
1088 | 마지막 순간을 | 왕꽃님787 | 2018.08.07 | 105 |
1087 | 사랑을 시작하는 친구에게 | 왕꽃님787 | 2018.09.03 | 105 |
1086 | 기다림의 천국 | 왕꽃님787 | 2018.08.24 | 106 |
1085 | 만져 주길 기다리는 | 왕꽃님787 | 2018.08.22 | 106 |
1084 | 세상의 시인들이 | 왕꽃님787 | 2018.07.13 | 106 |
1083 | 기다린다는 것은 또한 | 왕꽃님787 | 2018.08.15 | 106 |
1082 | 우리 사랑은 주는 사람의 것 | 왕꽃님787 | 2018.06.05 |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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