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23.33.154) 조회 수 2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lPGcGBr.jpg

 

통영의 탈놀이

 

다가오는 겨울에도

그럴 것이고 그 이후

화사한 봄날에까지도

 

새의 삶이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처음에 벗어놓은 자리에서

날개옷을 잃고 오랫동안 각혈하는

무상의 울음소리인 것을 안다

 

그 울음은 깃털 같아서

수시로 바람에 실려오기도하고

때로는 낙조에 붉은빛으로

흥건하게 젖어 내 가슴팍으로

파고들기라도 하면 고단했던

 

바닷가 갈대숲에서 산다는

몸집 가냘픈 비비새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노을이 드러눕는 서쪽으로

생각이 길게 열리고

더구나 그쪽 창문 밖으로

자주 몸을 기대는 날은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444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14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561
1131 나의 러브레터 왕꽃님787 2018.07.10 97
1130 똑딱똑딱 대던 시계 음 왕꽃님787 2018.08.20 97
1129 그대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왕꽃님787 2018.07.06 97
1128 편지 왕꽃님787 2018.09.03 97
1127 꽃이 졌다는 편지 왕꽃님787 2018.06.27 98
1126 나의 사랑 꽃님에게 왕꽃님787 2018.07.11 98
1125 우리와 함께 왕꽃님787 2018.08.11 98
1124 그렇게 그럴 수 없다 왕꽃님787 2018.06.06 98
1123 소망 탑에 올라서니 왕꽃님787 2018.08.20 98
1122 사랑하는 사람에게 왕꽃님787 2018.08.02 98
1121 살아가는 일이 왕꽃님787 2018.07.12 99
1120 이별보다 차가운 왕꽃님787 2018.08.09 99
1119 기도 왕꽃님787 2018.06.07 99
1118 사랑하는 너를 기다리는 동안 왕꽃님787 2018.06.14 99
1117 마지막 그날까지 왕꽃님787 2018.08.15 100
1116 우리가 줄기와 왕꽃님787 2018.06.12 100
1115 갈대를 보며 왕꽃님787 2018.06.14 100
1114 사랑은 나무와 같다 왕꽃님787 2018.08.11 101
1113 어두워지면 누구나 왕꽃님787 2018.06.07 101
1112 낮 거리에서 비를 맞고 왕꽃님787 2018.08.21 101
1111 이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왕꽃님787 2018.06.13 101
1110 조금만 닮았어도 왕꽃님787 2018.08.05 101
1109 굳이 그대가 나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왕꽃님787 2018.08.02 101
1108 그대가 건네주던 왕꽃님787 2018.09.03 101
1107 내 곁엔 당신이 왕꽃님787 2018.07.10 1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