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2.26 12:21

우연히 지나치는 길

(*.223.33.50) 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4UcxOV.jpg

 

머물다 가는 자리

 

걸쭉한 막걸리 좋아하시면

잔 부딪히며 손때 묻은 벽돌 한 장

서로의 벽에 올리며 살아갑시다

 

평생 가득 쌓아도 낮아지는 집이니

석가래 덮기 전 그중에 당신이

나의 자리에 머물다 갔으면 좋겠소

 

많은 사람의 사연 쌓여가는 벽에

그들이 당신의 사연 쌓아 놓기도

했는데 우연히 지나치는 길

있으면 잠시 들리시어 울긋불긋

정겨움 다시 쌓아 놓고 가시구려

 

인생의 아담한 집 한 채 짓는데

누가 벽돌 하나 되어 주겠소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463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27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589
1156 그날 저무는 날에 왕꽃님787 2018.06.17 93
1155 우리 화단에 앉아 왕꽃님787 2018.06.19 93
1154 읽고 또 읽어 왕꽃님787 2018.07.27 94
1153 그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 왕꽃님787 2018.07.09 94
1152 그 사람의 사랑을 왕꽃님787 2018.07.12 94
1151 사랑을 위한 약속 위하여 왕꽃님787 2018.05.23 94
1150 내 기다림의 왕꽃님787 2018.08.09 94
1149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왕꽃님787 2018.08.20 94
1148 바람속으로 왕꽃님787 2018.06.18 94
1147 가벼운 눈 웃음 왕꽃님787 2018.08.06 94
1146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왕꽃님787 2018.07.30 95
1145 우리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왕꽃님787 2018.05.25 95
1144 내 아홉가지 기도 왕꽃님787 2018.06.08 95
1143 내가 죽지 못하는 이유 왕꽃님787 2018.06.13 95
1142 사진첩에 꽂아 둔 계절 왕꽃님787 2018.06.17 95
1141 그대를 보내고 왕꽃님787 2018.08.07 95
1140 우리 가난하다고 해서 왕꽃님787 2018.08.03 95
1139 너에게 달려가 왕꽃님787 2018.08.05 95
1138 그대 그리운날은 왕꽃님787 2018.09.03 95
1137 긴 세월을 살아 왕꽃님787 2018.07.25 96
1136 종일 추억의 잔물 왕꽃님787 2018.08.19 96
1135 우리 사랑하는 법 하나 왕꽃님787 2018.06.14 96
1134 나 그대에게 왕꽃님787 2018.08.01 96
1133 살아간다는 것 왕꽃님787 2018.06.27 97
1132 오래 된 그녀 왕꽃님787 2018.06.28 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