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2.20 12:00

떨어지는 나뭇잎

(*.70.57.155) 조회 수 2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cxrT9Eq.jpg

 

희망을 노래하자

 

모든 노래를 받기 위해서

입 다무는 침묵처럼 오늘은

단추 한 칸의 가슴을 열자

오늘은 조금만 더 희망을 노래하자

 

죄마저 꽃으로 피워둘 날 기다려

삶을 받아쓸 종이를 마련하자

가벼워지고 싶어서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내 손은 모든 명사의 사물을 다 만졌다

추상이 지배하는 인생은 불행하다

명백한 것은 햇빛밖에 없다

 

모래의 시간 속으로 걸어온

구두 밑창의 진흙은

숙명을 넘어온 기록이다

 

미래는 저녁 창문처럼 금새

어두워지지만 작별해 버린

어제가 모두 탕진은 아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408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87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518
1156 그대의 순수한 왕꽃님787 2018.08.11 92
1155 그날 저무는 날에 왕꽃님787 2018.06.17 92
1154 읽고 또 읽어 왕꽃님787 2018.07.27 93
1153 그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 왕꽃님787 2018.07.09 93
1152 그 사람의 사랑을 왕꽃님787 2018.07.12 93
1151 사랑을 위한 약속 위하여 왕꽃님787 2018.05.23 93
1150 내 기다림의 왕꽃님787 2018.08.09 93
1149 내 아홉가지 기도 왕꽃님787 2018.06.08 93
1148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왕꽃님787 2018.08.20 93
1147 바람속으로 왕꽃님787 2018.06.18 93
1146 가벼운 눈 웃음 왕꽃님787 2018.08.06 93
1145 너에게 달려가 왕꽃님787 2018.08.05 93
1144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왕꽃님787 2018.07.30 94
1143 우리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왕꽃님787 2018.05.25 94
1142 내가 죽지 못하는 이유 왕꽃님787 2018.06.13 94
1141 우리 사랑하는 법 하나 왕꽃님787 2018.06.14 94
1140 우리 가난하다고 해서 왕꽃님787 2018.08.03 94
1139 편지 왕꽃님787 2018.09.03 94
1138 그대 그리운날은 왕꽃님787 2018.09.03 94
1137 오래 된 그녀 왕꽃님787 2018.06.28 95
1136 그렇게 그럴 수 없다 왕꽃님787 2018.06.06 95
1135 사진첩에 꽂아 둔 계절 왕꽃님787 2018.06.17 95
1134 그대를 보내고 왕꽃님787 2018.08.07 95
1133 살아간다는 것 왕꽃님787 2018.06.27 96
1132 긴 세월을 살아 왕꽃님787 2018.07.25 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