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23.23.98) 조회 수 10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F7oaUZ.jpg

 

산이 기다린다

 

이 산을 넘으면 친구와 한잔 하니까요

그러니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어서 넘고 싶습니다. 이 산을

 

힘들지 않습니다

지치지 않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 이 산을 넘으면 한잔 하자

 

그런 나에게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일어나. 빨리 가자 친구가 나를

툭툭치고 손을 내밀어 줍니다.

그대로 그 손을 잡고 일어 섭니다.

 

나를 외면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의 부모는 이미 보이지 않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하려니

힘이듭니다 지쳤습니다

외롭습니다 나는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립니다

나는 그 자리에 슬퍼 앉아 있습니다

 

산이 기다립니다

얼마나 높은지도 모르는 산이 기다립니다

우리는 막연히 그 산을 넘으려 합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408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87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518
1006 사랑이 무엇이냐고... 왕꽃님787 2018.07.14 114
1005 영원한 사랑 왕꽃님787 2018.07.15 114
1004 놔주기도 했다. 왕꽃님787 2018.08.07 114
1003 천하보다 고귀한 영혼 왕꽃님787 2018.08.25 114
1002 그리운 언덕이 있어서 왕꽃님787 2018.08.31 115
1001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왕꽃님787 2018.07.30 115
1000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왕꽃님787 2018.07.30 115
999 여전히 잘라내지 못한 왕꽃님787 2018.07.31 115
998 아 그대는 애틋한 사랑 왕꽃님787 2018.07.11 115
997 당신은 내 뒷모습 멀어지지 왕꽃님787 2018.07.22 115
996 이제서야 떨어집니다 왕꽃님787 2018.07.24 115
995 친구에게 왕꽃님787 2018.07.24 115
994 따뜻한 커피가 왕꽃님787 2018.08.12 115
993 바로 사랑입니다 왕꽃님787 2018.08.07 115
992 나의 우울한 샹송 왕꽃님787 2018.05.24 115
991 저 하늘 왕꽃님787 2018.05.26 115
990 여름밤 흐르는 은하수 별들 왕꽃님787 2018.08.20 115
989 봄처럼 오는 당신 왕꽃님787 2018.07.19 115
988 당신을 사랑하는지 왕꽃님787 2018.07.19 115
987 아름답지 않을지도 왕꽃님787 2018.06.16 115
986 그냥 사랑하고 싶은 사람 왕꽃님787 2018.06.19 115
985 나 행복하여라 왕꽃님787 2018.07.14 115
984 나 문득 시린날이 오면 왕꽃님787 2018.07.05 115
983 우리들 바람 시초 왕꽃님787 2018.06.29 116
982 행복 왕꽃님787 2018.07.12 11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