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15 11:35

사랑의 강줄기 처럼

(*.223.39.245) 조회 수 2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T5jwBy.jpg

 

사랑의 강줄기 처럼

 

가을 아침 숲속에는

이름없는 풀벌레소리가 온통

텅 빈 마음을 채워줍니다

 

서서히 열리는 계절의 문 앞에서

자연의 교향악이 들려오듯

 

두려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부동의 자세로 서있습니다

 

어둠이 가랁은 숲 너머 숨어 있다가

오늘도 다시 떠오르는 햇덩이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계곡의 낙엽더미를 헤치고 올라오는

맑고 서늘한 가을 아침 대기처럼

 

무겁던 것은 허공에 풀어헤쳐지고

가벼운 것은 위로 둥 둥 떠올라가

 

간밤에 촛불 앞에서

눈물을 하 많이 흘렸더니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83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49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705
1006 세상의 하늘 아래 왕꽃님787 2018.08.08 117
1005 이런 오랜 기다림 가져본 사람은 왕꽃님787 2018.05.23 117
1004 길 잃은 날의 지혜 왕꽃님787 2018.05.26 117
1003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왕꽃님787 2018.05.29 117
1002 메아리도 없이 왕꽃님787 2018.08.19 117
1001 내 사람이 사람을 만났을 때 왕꽃님787 2018.06.15 117
1000 둘 다 말하곤 했다 왕꽃님787 2018.06.18 117
999 나 행복하여라 왕꽃님787 2018.07.14 117
998 노을이 되리니 왕꽃님787 2018.08.03 117
997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왕꽃님787 2018.07.05 117
996 그래서 사랑이다 나는 왕꽃님787 2018.07.07 117
995 돌아오는 길이 이리도 왕꽃님787 2018.09.03 117
994 그리운 언덕이 있어서 왕꽃님787 2018.08.31 118
993 우리들 바람 시초 왕꽃님787 2018.06.29 118
992 너의 뒤에서 항상 널 바라보지만 왕꽃님787 2018.07.25 118
991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왕꽃님787 2018.07.30 118
990 붙잡지 못했기에 보낼 수도 왕꽃님787 2018.07.30 118
989 나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왕꽃님787 2018.07.10 118
988 우리 아파도좋아 왕꽃님787 2018.07.11 118
987 기억이 쇠하면 왕꽃님787 2018.07.21 118
986 가을이면 사랑할께요 왕꽃님787 2018.07.22 118
985 눈 닿는 곳 어디에서나 왕꽃님787 2018.07.23 118
984 이제서야 떨어집니다 왕꽃님787 2018.07.24 118
983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왕꽃님787 2018.08.12 118
982 그리고 세상은 변해 간다 왕꽃님787 2018.05.24 11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