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10.01 15:35

이제는 푸른

(*.246.69.34) 조회 수 2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kaJssn4.jpg

 

네게로 가는 길

 

떼풀로 자라고 싶은 것임을

볕바른 산비알의

꽃말이 되고 싶은 것임을

너는 아니.

 

빛과 어둠 사이

만질수록 덧나는 상처 사이

이제는 푸른 웃음하나

 

목덜미가 젖은 풀잎들은

그리워

햇살의 골목이 그리워

헐렁한 노래들을 저리 산란하고 있는데

 

내 가난한 영혼이 빠져나가기에도

턱없이 좁아

쪽문 하나 제대로 내걸 수 없는

중심의 사연을 짐작이나 하는 거니

 

층층이 걸어놓은 암호마저

기꺼이 풀어버린 것을

너는 아니

그러나 네게로 이르는 길은

 

내 가난한 풀밭에

젖은 햇살로 걸리던 이여

그 길을 위하여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54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25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77
1006 그 마음이 근본 왕꽃님787 2018.04.02 216
1005 마음의 평화 왕꽃님787 2018.04.02 221
1004 항상 내가 원하는 것 왕꽃님787 2018.04.02 210
1003 어느 세상의 부부에 대한 시 왕꽃님787 2018.04.02 247
1002 내 인생의 신조 왕꽃님787 2018.04.02 164
1001 아름다운 아내 왕꽃님787 2018.04.03 262
1000 기대고 싶은 기둥과 언덕 왕꽃님787 2018.04.03 172
999 내 무덤들 사이를 거닐며 왕꽃님787 2018.04.03 163
998 다른 길은 없다 왕꽃님787 2018.04.03 134
997 외로이 잠 못 이루는 사람들 왕꽃님787 2018.04.03 256
996 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왕꽃님787 2018.04.04 220
995 거기 소심한 사람아, 왜 내일을 두려워하는가? 왕꽃님787 2018.04.04 170
994 신이 우리에게 아이들을 보내는 것은 왕꽃님787 2018.04.04 187
993 내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동화 왕꽃님787 2018.04.05 178
992 우리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동화 왕꽃님787 2018.04.05 174
991 우리의 의지를 구하는 기도 왕꽃님787 2018.04.05 169
990 나 인생을 다시 산다면 왕꽃님787 2018.04.05 188
989 오늘은 어제의 생각에서 비롯되었고 왕꽃님787 2018.04.05 217
988 인생의 황금률 왕꽃님787 2018.04.05 210
987 우리 만리길 나서는 날 왕꽃님787 2018.04.05 240
986 너무 늦기 전에 왕꽃님787 2018.04.06 218
985 남겨진다는 것 왕꽃님787 2018.04.06 228
984 당신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왕꽃님787 2018.04.06 218
983 비는 나그네 왕꽃님787 2018.04.06 220
982 오늘이라는 왕꽃님787 2018.04.06 18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