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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1 16:01

눈물이 난다

(*.221.39.183)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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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hrLOS.jpg

 

눈물나는 날에는

 

날개를 달아

돌아오지 않을 물음으로

훨훨 날아간다

아픔도 없었다

고통도 없었다

 

널부러진 낙엽의

빛바랜 반짝거림도

그 생명을 다 함에

소리없이 날아가 버린다

 

눈물이 난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이 밤에

쓸쓸히 시야에 가려 아른거리는

새벽이 왔음을 알것만 같다

 

단지...

눈물이 난다

알고 싶다면 허황됨인가

단지...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난다

입가에 담겨진 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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