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8.23 19:17

미처 사랑이 무언지

(*.159.171.55)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gick4X.jpg

 

목련꽃과 이파리의 사랑

 

솜털에 밀가루 칠 한

미숙한 알맹이에서

 

초록 새순도 아니고

살빛 고운 꽃 잎이 먼저 고개를 들지

 

미처 사랑이 무언지 모르던 시절

성급한 철부지 사랑을 나눈 목련은

 

푸른 잎이 바람 막아 주고 감싸 안아 준다는 것

정말 몰랐지.

 

아니...

영원히 모를지도 몰라

푸른 잎보다 하얗게 먼저 피었다 지니

 

봄비 젖은 꽃잎 바람 한 가닥 불면

고고한 자태 흩어져 순간 물이 되고 마는 것을.

 

이별 보다 더 아픈 것이 어긋남인 것을

목련꽃과 이파리는 알까

 

마른 가지 동맥으로

하얀 초유 수혈받기 전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36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31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60
1006 당신을 사모하는 왕꽃님787 2018.09.25 238
1005 비와 그리움 왕꽃님787 2019.01.21 237
1004 사랑의 강줄기 처럼 왕꽃님787 2019.01.15 237
1003 그렇게 바람으로 스쳐 갈 언어의 미 왕꽃님787 2018.01.30 237
1002 가벼운 깃털처럼 왕꽃님787 2018.01.26 237
1001 생명의 의미 왕꽃님787 2018.01.07 237
1000 시인을 보라 왕꽃님787 2019.02.11 236
999 어머니 손길 왕꽃님787 2019.01.04 236
998 그리운 사랑의 피에로 왕꽃님787 2018.07.04 235
997 있는 그대로 왕꽃님787 2019.01.04 235
996 당신의 미소 왕꽃님787 2018.02.14 235
995 나처럼 왕꽃님787 2018.04.10 234
994 우리 만리길 나서는 날 왕꽃님787 2018.04.05 234
993 정말 가두지 마세요 왕꽃님787 2018.05.01 234
992 아직 시도하지 않은 왕꽃님787 2018.10.25 234
991 사랑법 왕꽃님787 2018.10.07 234
990 봄의 노래를 불러 왕꽃님787 2018.02.01 234
989 산그림자 배어 문 호수의 묘사 왕꽃님787 2018.01.22 234
988 이유 있는 사랑 왕꽃님787 2019.02.18 233
987 어느 껄떡새 왕꽃님787 2018.02.01 233
986 외로운 나무에게 왕꽃님787 2018.01.31 233
985 우리들 고정관념 왕꽃님787 2018.01.25 233
984 마음의 크기보다 왕꽃님787 2019.02.26 232
983 이슬처럼 별처럼 왕꽃님787 2019.02.22 232
982 별자리마다 왕꽃님787 2018.10.22 23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