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8.23 16:21

방황하는 도시

(*.221.39.99)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oPAfGHY.jpg

 

방황하는 도시

 

지상의 작은 성곽이 번개처럼 번쩍이며

울부짖는 소음은 온 밤을 부수며

광란으로 몸부림친다

 

머무를 수 없는 거리에 이방인의 외로움은

어느 불빛도 잡을 수 없어

천상과 지상의 불협화음에 눈, 귀 어두워 지고

 

갈길 찾지 못하는 방황의 발목이 시려워

어두운 골목길 한켠에 우두커니 서서

떨고 있다

 

그러나 찾아야 한다

별들이 울더라도 쏟아져 나와야 하고

지상의 파편들을 쓸어모아 천상으로 매달리는

 

성을 쌓아야 하니

그 길을 찾아 통곡을 삼키면서

어디론가 찿아 떠나야 할 것이다

 

검은 구름 성난 듯 칙칙한 밤 하늘엔

별들은 숨어서 숨을 쉬나 보이지 않고

빠른 고속 음으로 질주하는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54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42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76
1006 사랑할땐 알아두세요 왕꽃님787 2018.04.18 238
1005 이런 날 만나게 왕꽃님787 2018.10.25 238
1004 비와 그리움 왕꽃님787 2019.01.21 238
1003 사랑의 강줄기 처럼 왕꽃님787 2019.01.15 238
1002 그렇게 바람으로 스쳐 갈 언어의 미 왕꽃님787 2018.01.30 238
1001 이슬처럼 별처럼 왕꽃님787 2019.02.22 237
1000 시인을 보라 왕꽃님787 2019.02.11 237
999 아직 시도하지 않은 왕꽃님787 2018.10.25 237
998 가벼운 깃털처럼 왕꽃님787 2018.01.26 237
997 생명의 의미 왕꽃님787 2018.01.07 237
996 있는 그대로 왕꽃님787 2019.01.04 236
995 어머니 손길 왕꽃님787 2019.01.04 236
994 이유 있는 사랑 왕꽃님787 2019.02.18 235
993 사랑법 왕꽃님787 2018.10.07 235
992 당신의 미소 왕꽃님787 2018.02.14 235
991 나처럼 왕꽃님787 2018.04.10 234
990 우리 만리길 나서는 날 왕꽃님787 2018.04.05 234
989 정말 가두지 마세요 왕꽃님787 2018.05.01 234
988 봄의 노래를 불러 왕꽃님787 2018.02.01 234
987 산그림자 배어 문 호수의 묘사 왕꽃님787 2018.01.22 234
986 마음의 크기보다 왕꽃님787 2019.02.26 233
985 깨어나 흘러서 왕꽃님787 2018.10.15 233
984 어느 껄떡새 왕꽃님787 2018.02.01 233
983 외로운 나무에게 왕꽃님787 2018.01.31 233
982 우리들 고정관념 왕꽃님787 2018.01.25 23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