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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12:46

돌아앉은 그리움

(*.223.18.139) 조회 수 244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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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앉은 그리움

 

끝내 내게 남겨진

노래 하나 그림자 끼고

돌아앉은 그리움이라고

 

만남의 강보다

더 넓은 이별의 강을

오늘도 건너고

또 건너 보지만

 

어차피 접어야 할 인연인

것을 차마 지우지 못함은

아직도 나의 이별연습이

서툰 몸짓인가 보다

 

그 예전에 내 마음 전부를

붉게 태우던 그 빛으로

새벽을 지난 이슬처럼

바이올린 선율따라 다가온 그대

 

어둠 안에서 너의 빛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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