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3.06 11:13

절박한 물음

(*.7.59.241) 조회 수 2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JOS4EuN.jpg

 

해피 뉴이어

 

어디에선가 눈 부릅뜨고

누군가가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를 되뇌며

 

아기예수의 순수를 빌어

절박한 물음을 던지고

하얀 눈을 바라며

씻어버리려 몸부림치는

어린 양들이 있는데

 

환락에 취한 송년이

번화가에 내걸려 절정을 뽐내고

베들레햄의 어느 말구유에서

동방의 구석까지

광채를 뿌리고 있는데

 

암호를 새긴 유인물을 들고

헤픈 웃음을 건네고 있는데

공허한 종소리를 타고

누군가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누군가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응답이 없는 밤하늘에

어리석은 사람들만 고해를 하고

성당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면죄부를 목에 건 사제들과

선택받은 무리들이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475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38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596
1056 언제나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왕꽃님787 2018.05.30 111
1055 그리움에게 물음 왕꽃님787 2018.05.10 111
1054 오래된 이야기 왕꽃님787 2018.05.11 111
1053 살구나무 길게 그림자 왕꽃님787 2018.08.20 111
1052 스산한 느낌과 함께 왕꽃님787 2018.08.21 111
1051 강에 이르러 왕꽃님787 2018.06.18 111
1050 영혼의 반을 가져간 사람입니다 왕꽃님787 2018.06.19 111
1049 환한 꽃 등산에 왕꽃님787 2018.08.03 111
1048 길 별에게 물어 봅니다 왕꽃님787 2018.08.10 111
1047 꽃대에서 새순이 왕꽃님787 2018.09.03 111
1046 만약에 누군가를 왕꽃님787 2018.09.04 111
1045 그대 곁에서 왕꽃님787 2018.06.27 112
1044 밤하늘의 별 왕꽃님787 2018.05.08 112
1043 꽃들이 비를 마시는 왕꽃님787 2018.08.23 112
1042 내 그대에게 왕꽃님787 2018.05.25 112
1041 나는 흔들리고 싶어라 왕꽃님787 2018.06.06 112
1040 이제 나는 행복합니다 왕꽃님787 2018.05.09 112
1039 오늘 같은날, 나는 머리를 자르고 싶어요 왕꽃님787 2018.06.12 112
1038 이제 강으로 와서 왕꽃님787 2018.06.18 112
1037 단 한 사람만을 왕꽃님787 2018.08.06 112
1036 걷기라도 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왕꽃님787 2018.09.03 112
1035 사랑 하고 싶은날 왕꽃님787 2018.07.08 113
1034 달려가 안아주고 왕꽃님787 2018.07.21 113
1033 참 고마운 당신 왕꽃님787 2018.07.24 113
1032 길 잃은 날의 지혜 왕꽃님787 2018.05.26 11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