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걸린 식구들
내가 그들을 깨웠을까
쳐다보는 그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나
벽에 걸린 식구들
사진 몇 장이 두런두런 깨어나
소복이 모여, 나를 쳐다본다
나와 함께, 방안에서
축축하게 눅지는 것들
그 중에서도 유독
날개 달린 생각들이
밤늦도록 들락거리고
빗소리가 가늘게
문 밖에서 웅성거리는 날
벽에 걸린 식구들
내가 그들을 깨웠을까
쳐다보는 그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나
벽에 걸린 식구들
사진 몇 장이 두런두런 깨어나
소복이 모여, 나를 쳐다본다
나와 함께, 방안에서
축축하게 눅지는 것들
그 중에서도 유독
날개 달린 생각들이
밤늦도록 들락거리고
빗소리가 가늘게
문 밖에서 웅성거리는 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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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5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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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 영혼의 반을 가져간 사람입니다 | 왕꽃님787 | 2018.06.19 | 113 |
1051 | 단 한 사람만을 | 왕꽃님787 | 2018.08.06 | 113 |
1050 | 환한 꽃 등산에 | 왕꽃님787 | 2018.08.03 | 113 |
1049 | 기다리오 당신을 | 왕꽃님787 | 2018.07.03 | 114 |
1048 | 오랜 기다림 속에 | 왕꽃님787 | 2018.07.31 | 114 |
1047 | 내 그대에게 | 왕꽃님787 | 2018.05.25 | 114 |
1046 | 이제 나는 행복합니다 | 왕꽃님787 | 2018.05.09 | 114 |
1045 | 스산한 느낌과 함께 | 왕꽃님787 | 2018.08.21 | 114 |
1044 | 당신을 기다리는 | 왕꽃님787 | 2018.07.20 | 114 |
1043 | 강에 버리고 가자 | 왕꽃님787 | 2018.08.06 | 114 |
1042 | 길 별에게 물어 봅니다 | 왕꽃님787 | 2018.08.10 | 114 |
1041 | 밤하늘의 별 | 왕꽃님787 | 2018.05.08 | 115 |
1040 | 적막한 바닷가 | 왕꽃님787 | 2018.08.09 | 115 |
1039 | 그리운 별자리 | 왕꽃님787 | 2018.06.06 | 115 |
1038 | 좀 쉬세요 이젠 | 왕꽃님787 | 2018.06.06 | 115 |
1037 | 그리움에게 물음 | 왕꽃님787 | 2018.05.10 | 115 |
1036 | 언제나 흔들림 없이 | 왕꽃님787 | 2018.09.07 | 115 |
1035 | 아름답지 않을지도 | 왕꽃님787 | 2018.06.16 | 115 |
1034 | 강에 이르러 | 왕꽃님787 | 2018.06.18 | 115 |
1033 | 이제 강으로 와서 | 왕꽃님787 | 2018.06.18 | 115 |
1032 | 사랑이 무엇이냐고... | 왕꽃님787 | 2018.07.14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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