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30 14:15

산 사찰에서

(*.70.52.248) 조회 수 2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6gB0d9t.jpg

 

산 사찰에서

하얀 눈물이 창공에 번지면

하루하루 삶의 자리를 그려 가는

수덕사의 풍경소리는 멀리퍼지고

 

가만히 말을 속삭이는 산새들

바스락거리는 뒤 안에서

봉숭아 꽃잎 위로

 

나는 높이를 잴 수 없는

그리움을 털어 낸다.

 

바람이 불면 나뭇잎은

아픔을 털어 내고 꽃잎은

모양 없는 슬픔을 털어 내고

 

한 걸음 한 걸음 뛰면서

푸른 빛 풍경 속으로

걸어가는 길은 아름답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27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492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46
1056 내 한낮에 쓰는 편지 왕꽃님787 2018.02.02 259
1055 창을 바라보며 왕꽃님787 2018.01.30 259
1054 기다림에 대하여 왕꽃님787 2018.01.06 259
1053 어떤 무언가 왕꽃님787 2018.04.12 258
1052 나에 관한 스케치 왕꽃님787 2018.04.27 258
1051 지시한대로만 사는 왕꽃님787 2019.02.19 258
1050 자일을 타고 암벽을 기어오른다 왕꽃님787 2018.02.13 258
1049 사랑하지 않을 수 왕꽃님787 2019.02.20 257
1048 빛나는 눈동자 하나 왕꽃님787 2019.01.24 257
1047 사람들 사이에서 꽃이 필 때 왕꽃님787 2018.04.18 256
1046 너의 벽과 유리창 왕꽃님787 2018.01.06 256
1045 바다에 이르러서야 왕꽃님787 2018.01.04 256
1044 없음이 더 소중한 왕꽃님787 2019.02.27 255
1043 나 그대안에서 눈뜨는 아침 왕꽃님787 2018.06.04 255
1042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 왕꽃님787 2018.12.27 255
1041 진리가 가슴에 왕꽃님787 2019.01.02 255
1040 묻어둔 그리움 왕꽃님787 2018.09.30 255
1039 당신을 사모하는 왕꽃님787 2018.09.25 255
1038 안개 왕꽃님787 2018.03.07 255
1037 햇살로 왕꽃님787 2018.02.12 255
1036 외로운 해가 뜨고 지는 소리 왕꽃님787 2018.01.15 255
1035 잠시 피었다가 왕꽃님787 2019.01.03 254
1034 시인의 영혼들 뚫고 왕꽃님787 2019.01.22 254
1033 향수~ 나 이곳에서 보노라 왕꽃님787 2018.02.10 254
1032 밝은 빛을 보면 왕꽃님787 2019.03.05 25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