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9.06 14:10

너의 일부분밖에

(*.221.40.153)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UV13cG.jpg

 

사랑의 우화

 

그 안에 편히

잠들어 있는 강물은

볼래야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너는 나의 전부인데, 왜 나는

너의 일부분밖에

안 되는지 따지는 사람은

바다를 보되 파도밖에

못 보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강은 따스했습니다.

멀고 험한 길 달려온 뒤

고단한 몸 누일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전부를 내던졌는데

막상 바다에 닿고 보니

극히 일부분밖에

채울 수가 없는 게 아닙니까.

 

바다로 흘러 들어가던

강은 곧 실망했습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07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97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31
1056 어떤 억울함에 대하여 왕꽃님787 2018.01.05 246
1055 모습 왕꽃님787 2018.04.14 245
1054 밝은 빛을 보면 왕꽃님787 2019.03.05 245
1053 서로들 적당히 왕꽃님787 2018.12.27 245
1052 눈물 줄기와 함께 왕꽃님787 2019.01.16 245
1051 허물없이 농담을 왕꽃님787 2019.01.09 245
1050 돌아앉은 그리움 왕꽃님787 2019.01.09 245
1049 진리가 가슴에 왕꽃님787 2019.01.02 245
1048 안개 왕꽃님787 2018.03.07 245
1047 향수~ 나 이곳에서 보노라 왕꽃님787 2018.02.10 245
1046 기다림에 대하여 왕꽃님787 2018.01.06 245
1045 정말 미안해 항상 왕꽃님787 2018.04.13 244
1044 내 사랑의 말 왕꽃님787 2018.04.13 244
1043 나 그냥 걷고 싶을 때가 있다 왕꽃님787 2018.04.09 244
1042 관능적인 숙성 왕꽃님787 2019.02.27 244
1041 사랑하지 않을 수 왕꽃님787 2019.02.20 244
1040 아름다운 아내 왕꽃님787 2018.04.03 244
1039 이젠 우리는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왕꽃님787 2018.06.20 244
1038 빛나는 눈동자 하나 왕꽃님787 2019.01.24 244
1037 태풍 후의 햇빛 왕꽃님787 2019.03.19 244
1036 시인의 딸이 되어 왕꽃님787 2018.01.22 244
1035 외로운 해가 뜨고 지는 소리 왕꽃님787 2018.01.15 244
1034 절박했던 숨 가쁨도 왕꽃님787 2019.02.01 243
1033 산 사찰에서 왕꽃님787 2019.01.30 243
1032 만나고 싶은 계절 왕꽃님787 2019.01.09 2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