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9.02 18:37

우울한 샹송

(*.221.40.147)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wyDnBMC.jpg

 

우울한 샹송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띄워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그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어져 읽지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담은 편지 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 간다.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이 풀잎되어 젖은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이상으로 돌아갈까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13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06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42
1056 마지막 선물로 왕꽃님787 2018.06.24 246
1055 서로들 적당히 왕꽃님787 2018.12.27 246
1054 청춘 같은 연민의 정 왕꽃님787 2019.01.18 246
1053 눈물 줄기와 함께 왕꽃님787 2019.01.16 246
1052 안개 왕꽃님787 2018.03.07 246
1051 향수~ 나 이곳에서 보노라 왕꽃님787 2018.02.10 246
1050 어떤 억울함에 대하여 왕꽃님787 2018.01.05 246
1049 모습 왕꽃님787 2018.04.14 245
1048 밝은 빛을 보면 왕꽃님787 2019.03.05 245
1047 관능적인 숙성 왕꽃님787 2019.02.27 245
1046 사랑하지 않을 수 왕꽃님787 2019.02.20 245
1045 허물없이 농담을 왕꽃님787 2019.01.09 245
1044 돌아앉은 그리움 왕꽃님787 2019.01.09 245
1043 기다림에 대하여 왕꽃님787 2018.01.06 245
1042 정말 미안해 항상 왕꽃님787 2018.04.13 244
1041 내 사랑의 말 왕꽃님787 2018.04.13 244
1040 나 그냥 걷고 싶을 때가 있다 왕꽃님787 2018.04.09 244
1039 아름다운 아내 왕꽃님787 2018.04.03 244
1038 절박했던 숨 가쁨도 왕꽃님787 2019.02.01 244
1037 빛나는 눈동자 하나 왕꽃님787 2019.01.24 244
1036 태풍 후의 햇빛 왕꽃님787 2019.03.19 244
1035 아름다운 봄 편지 왕꽃님787 2018.02.11 244
1034 시인의 딸이 되어 왕꽃님787 2018.01.22 244
1033 외로운 해가 뜨고 지는 소리 왕꽃님787 2018.01.15 244
1032 산 사찰에서 왕꽃님787 2019.01.30 2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