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10 15:13

노을의 잔소릴

(*.223.23.233) 조회 수 2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hr7Hnm.jpg

 

그리운 향기

 

그리운 이와 함께

흥건한 차 한 잔

나누어도 좋을 가을의

목소리와 그리움을

 

퇴색한 책갈피 사이로

빛 바렌 은행잎

하나 떨어지면

 

아득히 저물어 가는

가을 햇살 너머에는

아직 미련이 남아 있는

들녘의 따사로움

 

물 한병으로도

원두커피를 끓일 수 있는

설레임으로 바람에 걸린

노을의 잔소릴 듣는다

 

손톱마디 붉게

물든 봉선화처럼

노을 빛 물오른 시

한 구절 울궈보는 오후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97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81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500
1081 하얀 목련 왕꽃님787 2018.02.13 257
1080 나에 관한 스케치 왕꽃님787 2018.04.27 256
1079 아주 가까운 곳에 왕꽃님787 2019.01.17 256
1078 가슴에 오래 머무는 꽃 왕꽃님787 2019.01.14 256
1077 돌아앉은 그리움 왕꽃님787 2019.01.09 256
1076 하늘 두고 맹세한 왕꽃님787 2018.09.21 256
1075 허물없이 농담을 왕꽃님787 2019.01.09 255
1074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왕꽃님787 2019.01.23 255
1073 내 한낮에 쓰는 편지 왕꽃님787 2018.02.02 255
1072 지시한대로만 사는 왕꽃님787 2019.02.19 254
1071 가마솥 걸어 놓고 왕꽃님787 2019.03.18 254
1070 진리가 가슴에 왕꽃님787 2019.01.02 254
1069 묻어둔 그리움 왕꽃님787 2018.09.30 254
1068 어떤 억울함에 대하여 왕꽃님787 2018.01.05 254
1067 바다에 이르러서야 왕꽃님787 2018.01.04 254
1066 우리 자유 왕꽃님787 2018.04.12 253
1065 없음이 더 소중한 왕꽃님787 2019.02.27 253
1064 맑은 샘이 흐르고 왕꽃님787 2019.01.08 253
1063 가슴으로 맞으라 왕꽃님787 2019.01.08 253
1062 자일을 타고 암벽을 기어오른다 왕꽃님787 2018.02.13 253
1061 사랑하지 않을 수 왕꽃님787 2019.02.20 252
1060 이젠 우리는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 왕꽃님787 2018.06.20 252
1059 나의 작은 옹달샘 하나 왕꽃님787 2018.01.08 252
1058 눈물 줄기와 함께 왕꽃님787 2019.01.16 252
1057 잠시 피었다가 왕꽃님787 2019.01.03 25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