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11.09 14:58

어제는 오늘의

(*.7.18.146) 조회 수 4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knjVBN.jpg

 

바다와 조가비

 

빈집엔

어느새

바다가 새살처럼 차올랐다.

 

파도가 뱉어놓은

갯바위의 그림자를

더듬는 동안

 

어제는 오늘의 존재의 집,

슬픔이 응고된 몇 겹의 추억,

 

사랑도 지치면

껍데기의 숭고함마저

잊게 되는가

 

뼈의 내부에 박혀있던

살의 흔적들이

한때는 모락모락

타오르는 불꽃이었거늘

 

빈집에 누워

해조음을 듣는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55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26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79
1081 그기 동백섬 왕꽃님787 2018.03.03 173
1080 마지막 종례 왕꽃님787 2018.03.03 192
1079 누이야 왕꽃님787 2018.03.04 206
1078 우리종이 보석함 왕꽃님787 2018.03.05 205
1077 눈이 내리던 그 산장에서 우리는 왕꽃님787 2018.03.05 168
1076 왕꽃님787 2018.03.05 212
1075 나의 엄동 왕꽃님787 2018.03.06 213
1074 안개 왕꽃님787 2018.03.07 256
1073 친구를 먹다 왕꽃님787 2018.03.07 208
1072 나는 안개를 따라 걸어갑니다 왕꽃님787 2018.03.07 233
1071 저기 청솔 보며 왕꽃님787 2018.03.07 210
1070 그 흰벽 왕꽃님787 2018.03.07 172
1069 희망의 봄비 오던 날 왕꽃님787 2018.03.08 221
1068 외로운 잡초 인생 왕꽃님787 2018.03.09 156
1067 바람꽃 같은 그대에게 왕꽃님787 2018.03.10 148
1066 넘어진 아이를 위하여 왕꽃님787 2018.03.10 153
1065 그대 어느 별의 소원 왕꽃님787 2018.03.10 228
1064 고향생각 하며 왕꽃님787 2018.03.11 254
1063 봄비 속의 유채꽃을 보며 왕꽃님787 2018.03.11 188
1062 아가, 이 소리를 들으렴 왕꽃님787 2018.03.12 135
1061 보름달 왕꽃님787 2018.03.13 181
1060 겨울 눈 녹으면 봄은 오나 왕꽃님787 2018.03.14 209
1059 어느, 집시의 노래 왕꽃님787 2018.03.15 161
1058 저기 강물 왕꽃님787 2018.03.15 146
1057 즐겁게 연을 날리며 왕꽃님787 2018.03.15 1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