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당신은
늘 혼자라도
혼자가 아닌 이유를 속삭여 주리
아사삭 아사삭
풀잎 헤쳐 걸어가면
아침 이슬 살갗 쓸어 내리고
당신이 곁에 걸어감을 느끼리
저, 강물 속
얼굴 묻으면 환한 햇살
부서져 내리리
곁에 가슴 통하는 이
새가 되어
살포시 내려앉아
속삭여 주면 외롭지 않으리
물안개 피는 강가
빈 의자
나, 홀로 앉아
새벽을 맞이 하리
왕꽃님의 詩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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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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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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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 포토진 | 2008.05.24 | 9439 |
| 1081 | 까닭없이 허전함은 | 왕꽃님787 | 2019.01.22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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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8 |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 왕꽃님787 | 2019.01.23 |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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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2 | 잠시 피었다가 | 왕꽃님787 | 2019.01.03 | 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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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0 | 하늘 두고 맹세한 | 왕꽃님787 | 2018.09.21 | 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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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8 | 너의 벽과 유리창 | 왕꽃님787 | 2018.01.06 | 247 |
| 1057 | 마지막 선물로 | 왕꽃님787 | 2018.06.24 | 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