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보이는 달
쇼윈도 속 앳된 마네킹
발가벗은 채 떨고
낮 달이 빌딩 꼭대기에서
하얗게 웃고 있다
노동악법 철폐하라 찢겨진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에
덜컥 울음을 멈춘다
젊은 여자 등뒤에
매달려 울던 아이
노점상 호객소리
자동차 경적소리
목탁 치는 소리 예수
믿으라 외치는 소리
지나가는 젊은 여자
스커트자락 흘깃 본다
아스팔트에다 절을
해대던 땡중 펄럭이며
낮에 보이는 달
쇼윈도 속 앳된 마네킹
발가벗은 채 떨고
낮 달이 빌딩 꼭대기에서
하얗게 웃고 있다
노동악법 철폐하라 찢겨진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에
덜컥 울음을 멈춘다
젊은 여자 등뒤에
매달려 울던 아이
노점상 호객소리
자동차 경적소리
목탁 치는 소리 예수
믿으라 외치는 소리
지나가는 젊은 여자
스커트자락 흘깃 본다
아스팔트에다 절을
해대던 땡중 펄럭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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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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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 | 왕꽃님787 | 2019.01.30 | 314 |
1105 | 검은 나비 연인 | 왕꽃님787 | 2019.01.30 | 224 |
1104 | 산 사찰에서 | 왕꽃님787 | 2019.01.30 | 237 |
1103 | 세월은 흐르고 | 왕꽃님787 | 2019.01.30 | 185 |
1102 | 탐스럽게 유혹 | 왕꽃님787 | 2019.01.29 | 211 |
1101 | 욕망들은 쨍하는 햇살 | 왕꽃님787 | 2019.01.29 | 248 |
1100 | 등대 같은 존재 | 왕꽃님787 | 2019.01.29 | 194 |
1099 | 파초 그늘 아래 | 왕꽃님787 | 2019.01.28 | 191 |
1098 | 모든 것은 마음에서 | 왕꽃님787 | 2019.01.28 | 182 |
1097 | 가을의 문턱에 | 왕꽃님787 | 2019.01.28 | 216 |
1096 | 바람의 눈길 피해 | 왕꽃님787 | 2019.01.25 | 209 |
1095 | 쏟아져 내리는 햇살 | 왕꽃님787 | 2019.01.25 | 230 |
1094 | 일상의 신전에 | 왕꽃님787 | 2019.01.25 | 220 |
1093 | 빛나는 눈동자 하나 | 왕꽃님787 | 2019.01.24 | 241 |
1092 |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 | 왕꽃님787 | 2019.01.24 | 257 |
1091 | 기행문 연주 | 왕꽃님787 | 2019.01.24 | 221 |
1090 | 하나의 인생인 것처럼 | 왕꽃님787 | 2019.01.23 | 221 |
1089 |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 왕꽃님787 | 2019.01.23 | 244 |
1088 | 간절한 바램 | 왕꽃님787 | 2019.01.23 | 213 |
1087 | 가을의 상징 | 왕꽃님787 | 2019.01.22 | 208 |
1086 | 시인의 영혼들 뚫고 | 왕꽃님787 | 2019.01.22 | 235 |
1085 | 까닭없이 허전함은 | 왕꽃님787 | 2019.01.22 | 249 |
1084 | 꿈결처럼 한없이 | 왕꽃님787 | 2019.01.21 | 198 |
1083 | 아득한 정 | 왕꽃님787 | 2019.01.21 | 248 |
1082 | 비와 그리움 | 왕꽃님787 | 2019.01.21 |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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