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24 12:26

기행문 연주

(*.223.17.9) 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B7Dox5.jpg

 

기행문 연주

 

절절 끓는 여름의 지구가 당돌한

한 점 빛을 내기 시작할 때쯤

 

세상을 부화시킬 막 전의

햇발이 은종이 빛을 내며

비행기를 조종하고

 

세련 된 기교를 부리며

고공에서 획을 긋는

도도한 길라잡이

 

본디 세상도 저처럼 신비로웠으리라

어둠의 혈관들이 가지를 치기 시작했고

인간의 두뇌가 발동기 피댓줄로 돌면서

모조리 침범 당하고 말았으리라

 

제 아무리 불 신앙자일지라도

이 위대한 나라의 주인을

경외하지 않을 자는 없으리라

 

꽃구름 구름송이들

세상의 고운말 두름두름 엮은 들

인간이 만든 언어로는

표현할 길 없어라

 

금속 잠자리 배꼽부근에 앉아

투명 창으로 내다보는 신 새벽

하늘의 신비 점점이 놀을 품은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89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68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96
1106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 왕꽃님787 2019.01.30 322
1105 검은 나비 연인 왕꽃님787 2019.01.30 232
1104 산 사찰에서 왕꽃님787 2019.01.30 250
1103 세월은 흐르고 왕꽃님787 2019.01.30 194
1102 탐스럽게 유혹 왕꽃님787 2019.01.29 218
1101 욕망들은 쨍하는 햇살 왕꽃님787 2019.01.29 265
1100 등대 같은 존재 왕꽃님787 2019.01.29 200
1099 파초 그늘 아래 왕꽃님787 2019.01.28 198
1098 모든 것은 마음에서 왕꽃님787 2019.01.28 193
1097 가을의 문턱에 왕꽃님787 2019.01.28 225
1096 바람의 눈길 피해 왕꽃님787 2019.01.25 223
1095 쏟아져 내리는 햇살 왕꽃님787 2019.01.25 245
1094 일상의 신전에 왕꽃님787 2019.01.25 233
1093 빛나는 눈동자 하나 왕꽃님787 2019.01.24 248
1092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 왕꽃님787 2019.01.24 267
» 기행문 연주 왕꽃님787 2019.01.24 230
1090 하나의 인생인 것처럼 왕꽃님787 2019.01.23 226
1089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왕꽃님787 2019.01.23 253
1088 간절한 바램 왕꽃님787 2019.01.23 220
1087 가을의 상징 왕꽃님787 2019.01.22 213
1086 시인의 영혼들 뚫고 왕꽃님787 2019.01.22 245
1085 까닭없이 허전함은 왕꽃님787 2019.01.22 258
1084 꿈결처럼 한없이 왕꽃님787 2019.01.21 209
1083 아득한 정 왕꽃님787 2019.01.21 259
1082 비와 그리움 왕꽃님787 2019.01.21 2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