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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16:09

조용히 부는 바람은

(*.70.14.71) 조회 수 26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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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밤공기

 

서서히 눈을 감앗다 떳을땐

날 반기는 건 차가운 눈이 아닌

유난히 밝은 아침 햇살이었다

 

조용히 밖을 내다볼때마다

날 반기는건 차갑게

내리는 눈뿐이었다

떨어지는 눈을 바라보다

 

나무의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고 서늘한

옷깃만이 느껴진다

 

차소리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 다 어디가고 고요한

달의 노래 만이 들리운다

 

조용히 고개를 내밀던

별들은 어디가고짙은

안개만이 날 반긴다

 

조용히 부는 바람은

어디가고 차갑게 시린

공기만이 날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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