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를 채우면서
단추도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걸
옷 한 벌 입기도 힘든다는 걸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 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단추, 첫연애 첫결혼 첫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단추를 채우면서
단추도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걸
옷 한 벌 입기도 힘든다는 걸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 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단추, 첫연애 첫결혼 첫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338 |
공지 |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 포토진 | 2008.07.09 | 10332 |
공지 |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 포토진 | 2008.05.24 | 9462 |
1106 | 커피를 마시며 상념 | 왕꽃님787 | 2018.07.11 | 118 |
1105 | 커피 한잔 | 왕꽃님787 | 2018.10.01 | 148 |
1104 |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때 | 왕꽃님787 | 2018.04.19 | 295 |
1103 | 친구의 사랑 | 왕꽃님787 | 2019.04.05 | 972 |
1102 | 친구에게 | 왕꽃님787 | 2018.07.24 | 111 |
1101 | 친구를 먹다 | 왕꽃님787 | 2018.03.07 | 198 |
1100 | 추워 떠는 사람들의 | 왕꽃님787 | 2018.11.25 | 264 |
1099 | 촛불 | 왕꽃님787 | 2018.07.17 | 134 |
1098 | 초롱초롱 눈 달고 | 왕꽃님787 | 2018.08.23 | 108 |
1097 | 초록빛 산허리를 | 왕꽃님787 | 2018.08.31 | 131 |
1096 | 청춘 같은 연민의 정 | 왕꽃님787 | 2019.01.18 | 247 |
1095 | 청솔 그늘에 앉아 | 왕꽃님787 | 2018.10.03 | 170 |
1094 | 청보리 | 왕꽃님787 | 2018.01.19 | 186 |
1093 | 첫사랑 그 시절의 | 왕꽃님787 | 2018.07.12 | 129 |
1092 | 첫눈이 내리는 날은 | 왕꽃님787 | 2018.05.29 | 112 |
1091 | 철부지를 앉혀놓고 | 왕꽃님787 | 2018.08.22 | 115 |
1090 | 천하보다 고귀한 영혼 | 왕꽃님787 | 2018.08.25 | 113 |
1089 | 창후리 갈매기 | 왕꽃님787 | 2018.01.18 | 168 |
1088 | 창을 바라보며 | 왕꽃님787 | 2018.01.30 | 250 |
1087 | 창밖 산능선으로 | 왕꽃님787 | 2018.08.24 | 171 |
1086 | 참으로 어려운 일 | 왕꽃님787 | 2019.03.11 | 223 |
1085 | 참새의 아침 속에서 | 왕꽃님787 | 2018.01.13 | 205 |
1084 | 참된 친구 | 왕꽃님787 | 2018.04.07 | 135 |
1083 | 참 고마운 당신 | 왕꽃님787 | 2018.07.24 | 111 |
1082 | 찬 저녁 | 왕꽃님787 | 2018.05.19 | 83 |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찰나의 미학 / E-mail : photoge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