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23.23.98) 조회 수 10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F7oaUZ.jpg

 

산이 기다린다

 

이 산을 넘으면 친구와 한잔 하니까요

그러니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어서 넘고 싶습니다. 이 산을

 

힘들지 않습니다

지치지 않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 이 산을 넘으면 한잔 하자

 

그런 나에게 누군가 돌을 던집니다

일어나. 빨리 가자 친구가 나를

툭툭치고 손을 내밀어 줍니다.

그대로 그 손을 잡고 일어 섭니다.

 

나를 외면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의 부모는 이미 보이지 않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하려니

힘이듭니다 지쳤습니다

외롭습니다 나는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립니다

나는 그 자리에 슬퍼 앉아 있습니다

 

산이 기다립니다

얼마나 높은지도 모르는 산이 기다립니다

우리는 막연히 그 산을 넘으려 합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76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45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701
206 나처럼 왕꽃님787 2018.04.10 248
205 어린나무 어쩌라고 왕꽃님787 2018.01.05 249
204 아직 시도하지 않은 왕꽃님787 2018.10.25 249
203 이유 있는 사랑 왕꽃님787 2019.02.18 249
202 희망 왕꽃님787 2019.03.12 249
201 시인의 딸이 되어 왕꽃님787 2018.01.22 250
200 황사바람 왕꽃님787 2018.01.29 250
199 참으로 어려운 일 왕꽃님787 2019.03.11 250
198 그 빈자리에 다시 왕꽃님787 2018.10.19 251
197 생명의 의미 왕꽃님787 2018.01.07 252
196 어름치 이야기 왕꽃님787 2018.01.30 252
195 두 눈 감고 왕꽃님787 2018.09.21 252
194 그대는 아는가 왕꽃님787 2018.09.21 252
193 눈물 줄기와 함께 왕꽃님787 2019.01.16 252
192 비와 그리움 왕꽃님787 2019.01.21 252
191 이런 날 만나게 왕꽃님787 2018.10.25 252
190 빗물을 보며 왕꽃님787 2018.02.10 253
189 아름다운 봄 편지 왕꽃님787 2018.02.11 253
188 당신의 미소 왕꽃님787 2018.02.14 253
187 관능적인 숙성 왕꽃님787 2019.02.27 253
186 사랑법 왕꽃님787 2018.10.07 254
185 쏟아져 내리는 햇살 왕꽃님787 2019.01.25 254
184 나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왕꽃님787 2018.04.11 254
183 새내기 봄에 왕꽃님787 2018.01.31 255
182 이른 봄을 물고 온 비 왕꽃님787 2018.02.10 255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