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11.12 10:03

사람들은 진실로

(*.223.17.78) 조회 수 4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VAJUuo.jpg

 

사랑 신고

 

사람들이 그런 영화를 보며

목젖을 떨며 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정한 사랑, 진정한 고통,

 

어떤 사랑으로 한번

장렬하게 추락할 수 있을까

맹목의 힘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볼까

 

사람들은 진실로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문득 이 도시의 모든

평화가 위조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를

발명했는지도 모른다

오늘밤 그런 생각을 해본다

 

가끔 불법 유턴을 하여

위반과 비밀 위에 터를 닦지만

사랑을 신고할 서류는 없다

 

유목민의 천막처럼

이내 빈터만 남으니까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철거반이 오기도 전에 마치

 

사랑은 자주 불법 위에 터를 닦고

행복은 무허가 주택이기 쉽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403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87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508
1131 그 고요한 새벽 왕꽃님787 2018.07.06 141
1130 그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 왕꽃님787 2018.07.09 93
1129 그 고통 덜어줄 수 있게 왕꽃님787 2018.09.05 120
1128 그 길 위에서의 생각 왕꽃님787 2018.04.09 117
1127 그 꽃잎 왕꽃님787 2018.06.02 205
1126 그 나비 춤추며 왕꽃님787 2018.09.05 107
1125 그 내일이 언제 찾아올지 왕꽃님787 2018.08.28 158
1124 그 두 사람 왕꽃님787 2018.03.31 221
1123 그 마음이 근본 왕꽃님787 2018.04.02 209
1122 그 모든 슬픔을 왕꽃님787 2018.09.08 131
1121 그 물방울의 시 왕꽃님787 2018.05.18 138
1120 그 바다 왕꽃님787 2018.06.26 186
1119 그 바람에 왕꽃님787 2018.09.12 185
1118 그 별이라고 그럽디다 왕꽃님787 2018.05.04 172
1117 그 봄비 속에서 왕꽃님787 2018.01.20 158
1116 그 빈자리에 다시 왕꽃님787 2018.10.19 221
1115 그 사람 또 한 뭘 하는 사람 왕꽃님787 2018.08.21 133
1114 그 사람 앞에는 왕꽃님787 2018.09.12 143
1113 그 사람의 사랑을 왕꽃님787 2018.07.12 93
1112 그 사랑의 물결타고 머문자리 왕꽃님787 2018.07.10 165
1111 그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왕꽃님787 2018.03.24 143
1110 그 속에서 나 또한 그어야만 왕꽃님787 2018.08.02 118
1109 그 슬픔까지 왕꽃님787 2018.11.15 432
1108 그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왕꽃님787 2018.07.23 116
1107 그 우물은 퍼내면 왕꽃님787 2018.08.14 1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