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루 쯤은
이름 모를 어느 마을
떠도는 바람결에
자지러지는 환영
놔주기도 했다.
지금이 가면
또 다시 미칠 날 언제일지....
살다가
어느 하루 쯤은
좋은 것만
호흡하고 싶은 때가 있다.
해질무렵
바람 속을 헤매다
철 탑에 걸려
꺽꺽대는 태양 끌어와
가슴에 심었다.
등 돌리고 사는 사이
시들어버린
아카시아 꽃 향도
머리칼 속에 담았다.
어느 하루 쯤은
이름 모를 어느 마을
떠도는 바람결에
자지러지는 환영
놔주기도 했다.
지금이 가면
또 다시 미칠 날 언제일지....
살다가
어느 하루 쯤은
좋은 것만
호흡하고 싶은 때가 있다.
해질무렵
바람 속을 헤매다
철 탑에 걸려
꺽꺽대는 태양 끌어와
가슴에 심었다.
등 돌리고 사는 사이
시들어버린
아카시아 꽃 향도
머리칼 속에 담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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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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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 누가 보면 미쳤다고 | 왕꽃님787 | 2018.07.25 | 113 |
» | 놔주기도 했다. | 왕꽃님787 | 2018.08.07 | 114 |
429 |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 | 왕꽃님787 | 2019.01.24 | 268 |
428 | 노을이 되리니 | 왕꽃님787 | 2018.08.03 | 116 |
427 | 노을의 잔소릴 | 왕꽃님787 | 2019.01.10 | 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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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 노력이 무엇인지 | 왕꽃님787 | 2019.02.19 | 206 |
424 | 노래를 부르는 사람 | 왕꽃님787 | 2018.07.31 | 105 |
423 | 노래를 부르는 | 왕꽃님787 | 2018.08.04 | 81 |
422 | 노래를 건네주며 | 왕꽃님787 | 2018.08.25 | 118 |
421 | 노래 하리이다 | 왕꽃님787 | 2019.02.15 | 262 |
420 | 노란 산수유 꽃 | 왕꽃님787 | 2018.01.23 | 217 |
419 | 네가 가고 | 왕꽃님787 | 2018.10.20 | 214 |
418 | 넘어진 아이를 위하여 | 왕꽃님787 | 2018.03.10 | 151 |
417 | 넓고 편안하며 | 왕꽃님787 | 2018.12.23 | 214 |
416 | 너의 일부분밖에 | 왕꽃님787 | 2018.09.06 | 132 |
415 | 너의 아침마다 눈을 | 왕꽃님787 | 2018.05.26 | 109 |
414 | 너의 벽과 유리창 | 왕꽃님787 | 2018.01.06 | 250 |
413 | 너의 뒷자리 | 왕꽃님787 | 2018.03.24 | 161 |
412 | 너의 뒷자리 | 왕꽃님787 | 2018.03.26 | 217 |
411 | 너의 뒤에서 항상 널 바라보지만 | 왕꽃님787 | 2018.07.25 | 118 |
410 | 너와나 관계 | 왕꽃님787 | 2018.02.10 | 185 |
409 | 너와 나의 영영 | 왕꽃님787 | 2018.07.18 | 119 |
408 | 너에게 도달되지 않고 | 왕꽃님787 | 2018.09.13 | 158 |
407 | 너에게 달려가 | 왕꽃님787 | 2018.08.05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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