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내 목숨의 끝도
그렇게 말없이
순하였으면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눈부시지만 석양은
은은히 고와라
아무런 미련 없이
세상과 이별하는 저
순하디순한 불덩이
생명의 마지막 한 점까지
불살라 기막힌 노을
빛 하나 선물하고
서산 마루를 넘어가는
석양은 아름다워라
석양
내 목숨의 끝도
그렇게 말없이
순하였으면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눈부시지만 석양은
은은히 고와라
아무런 미련 없이
세상과 이별하는 저
순하디순한 불덩이
생명의 마지막 한 점까지
불살라 기막힌 노을
빛 하나 선물하고
서산 마루를 넘어가는
석양은 아름다워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530 |
공지 |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 포토진 | 2008.07.09 | 10496 |
공지 |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 포토진 | 2008.05.24 | 9654 |
1156 | 내 마음의 봄 밭에는 | 왕꽃님787 | 2018.01.22 | 146 |
1155 | 그리움의 시인과 봄비 | 왕꽃님787 | 2018.01.22 | 183 |
1154 | 어떤 낡은 그림 속의 비밀 | 왕꽃님787 | 2018.01.22 | 149 |
1153 | 기도할 것을 | 왕꽃님787 | 2018.01.22 | 147 |
1152 | 먼 훗날의 명상을 생각하며 | 왕꽃님787 | 2018.01.22 | 161 |
1151 | 산그림자 배어 문 호수의 묘사 | 왕꽃님787 | 2018.01.22 | 236 |
1150 | 시인의 딸이 되어 | 왕꽃님787 | 2018.01.22 | 250 |
1149 | 꿈의 봄 | 왕꽃님787 | 2018.01.23 | 221 |
1148 | 나의 서울 가는 길 | 왕꽃님787 | 2018.01.23 | 185 |
1147 | 나쁜 전쟁은 가라 | 왕꽃님787 | 2018.01.23 | 221 |
1146 | 노란 산수유 꽃 | 왕꽃님787 | 2018.01.23 | 218 |
1145 | 들판에 서서 | 왕꽃님787 | 2018.01.24 | 211 |
1144 | 울타리 토담집 | 왕꽃님787 | 2018.01.24 | 211 |
1143 | 우리들 고정관념 | 왕꽃님787 | 2018.01.25 | 238 |
1142 | 개미의 편지 | 왕꽃님787 | 2018.01.25 | 207 |
1141 | 가벼운 깃털처럼 | 왕꽃님787 | 2018.01.26 | 240 |
1140 | 그렇게 나는 살아있다 | 왕꽃님787 | 2018.01.26 | 198 |
1139 | 봄 산에서 | 왕꽃님787 | 2018.01.27 | 221 |
1138 | 꿈같은 노을 | 왕꽃님787 | 2018.01.27 | 199 |
1137 | 아무것도.. 부질없는 짓 | 왕꽃님787 | 2018.01.27 | 221 |
1136 | 나의 다정스런 햇살은 | 왕꽃님787 | 2018.01.27 | 179 |
1135 | 길위에 눕다 그리고.. | 왕꽃님787 | 2018.01.28 | 215 |
1134 | 마침내 봄이 오는가 하여 | 왕꽃님787 | 2018.01.29 | 164 |
1133 | 어떤 달밤에 익는 것 | 왕꽃님787 | 2018.01.29 | 215 |
1132 | 황사바람 | 왕꽃님787 | 2018.01.29 | 249 |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찰나의 미학 / E-mail : photoge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