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4.03 10:55

언제나 그 자리에서

(*.246.69.192) 조회 수 9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xbo4jbv.jpg

 

삶의 친구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때로 추억 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레테의 강물위에서 위대함이 보이더라도

 

비가 내리는 어느날

목적지도 없는 낯선곳에서

헤매이며 방황할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나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리도록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눈물 한 방울 흘리더라도

천금 같은 미소로 날 이해하는

꽃 향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문득 삶의 한 가운데서

하얀 느낌으로 바람앞에

서 있을 때 축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60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45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80
» 언제나 그 자리에서 왕꽃님787 2019.04.03 953
1180 숨결로 전하고 있는 왕꽃님787 2019.03.28 948
1179 사람들 왕꽃님787 2019.03.21 930
1178 걸어보지 못한 왕꽃님787 2018.08.31 817
1177 사랑 그리고 행복한 이유 왕꽃님787 2018.07.10 544
1176 가을산 왕꽃님787 2018.11.08 446
1175 강가에서 왕꽃님787 2018.11.19 428
1174 그 슬픔까지 왕꽃님787 2018.11.15 427
1173 사람들은 진실로 왕꽃님787 2018.11.12 423
1172 너는 무얼 하는지 왕꽃님787 2018.11.20 423
1171 슬픔까지 사랑하고픈 왕꽃님787 2018.11.14 415
1170 내 쓸쓸한 날엔 왕꽃님787 2018.11.14 404
1169 어느 쓸쓸한 날 왕꽃님787 2018.11.02 403
1168 가을엔 바람이고 왕꽃님787 2018.10.28 392
1167 아무도 만날 수 왕꽃님787 2018.11.03 384
1166 노을 앞에서는 왕꽃님787 2018.11.01 381
1165 이 세상의 노을은 왕꽃님787 2018.11.09 380
1164 날이 저물어 가듯 왕꽃님787 2018.10.31 379
1163 어제는 오늘의 왕꽃님787 2018.11.09 374
1162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왕꽃님787 2018.11.15 374
1161 하늘의 별이 빛나는 이유 왕꽃님787 2018.01.02 365
1160 마음을 빨래하는 날 왕꽃님787 2018.11.01 360
1159 얼굴 묻으면 왕꽃님787 2018.11.09 356
1158 햇볕이며 왕꽃님787 2018.11.10 355
1157 문득 뒤돌아 보면 왕꽃님787 2019.03.21 3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