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3.21 11:13

사람들

(*.223.49.5) 조회 수 9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Wy8rR5O.jpg

 

사람들

 

몸이 찢어지고 심장이 베어 갈지라도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 위해

지옥같은 세상이 천국 이게끔

겨울의 새벽이 아침 이게끔 하늘에서

찬란한게 빛나는 별을 만들어 주리라

 

세상이 버리고 하늘이 버려도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과

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위해

지옥같은 세상과 겨울의 새벽같은

가난을 이겨내리라

 

악마의 손톱 같은 바람이 몸을

찢어 갈듯 스치고 천사의 선물이라고

칭하는 눈보라가 심장을 베어

갈듯이 휘몰아쳐도 치욕스런고

수치스런 이 현실을 이겨내리라

 

외로움 보다 더한 괴로움

괴로움 보다 더한 슬픔

슬픔 보다 더한 가난을

겨울의 새벽과 함께 등에

업고 지옥으로 나선다

 

괴롭고 슬픈 사람들 괴로움과

슬픔을 먹물 같은 하늘에

하나의 빛을 만들어 놓고

차디찬 겨울의 새벽을

등에 업고 지옥으로 나선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80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48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704
1181 가을이 가고 왕꽃님787 2019.01.02 208
1180 가을이 주는 왕꽃님787 2018.06.18 116
1179 가을이면 사랑할께요 왕꽃님787 2018.07.22 118
1178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왕꽃님787 2018.03.27 153
1177 가지와 왕꽃님787 2018.07.31 106
1176 간절한 바램 왕꽃님787 2019.01.23 232
1175 갈대를 보며 왕꽃님787 2018.06.14 105
1174 갈무리 왕꽃님787 2018.08.17 173
1173 갈바람에 백일홍 떠나고 나면 왕꽃님787 2018.07.12 165
1172 갈수 있다면 왕꽃님787 2019.03.15 266
1171 갈잎이 있는 봄 풍경 왕꽃님787 2018.02.17 224
1170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 왕꽃님787 2018.03.26 123
1169 강가에 앉아 왕꽃님787 2018.03.18 218
1168 강가에서 왕꽃님787 2018.11.19 475
1167 강물 아래로 왕꽃님787 2018.10.05 179
1166 강에 버리고 가자 왕꽃님787 2018.08.06 114
1165 강에 이르러 왕꽃님787 2018.06.18 115
1164 개미의 편지 왕꽃님787 2018.01.25 207
1163 개울가 늘어진 수양버들 왕꽃님787 2018.08.22 126
1162 거기 당신은 내 소중한 편지 왕꽃님787 2018.06.26 154
1161 거기 소심한 사람아, 왜 내일을 두려워하는가? 왕꽃님787 2018.04.04 172
1160 거리를 헤매이고픈 왕꽃님787 2019.01.17 276
1159 거울을 보며 왕꽃님787 2018.07.14 145
1158 걷기라도 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왕꽃님787 2018.09.03 112
1157 걸림없이 살 줄 알아라 왕꽃님787 2018.12.26 2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