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당신은
늘 혼자라도
혼자가 아닌 이유를 속삭여 주리
아사삭 아사삭
풀잎 헤쳐 걸어가면
아침 이슬 살갗 쓸어 내리고
당신이 곁에 걸어감을 느끼리
저, 강물 속
얼굴 묻으면 환한 햇살
부서져 내리리
곁에 가슴 통하는 이
새가 되어
살포시 내려앉아
속삭여 주면 외롭지 않으리
물안개 피는 강가
빈 의자
나, 홀로 앉아
새벽을 맞이 하리
왕꽃님의 詩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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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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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1 | 험난함이 내 삶의 | 왕꽃님787 | 2018.10.26 |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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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9 | 허공을 날다 떨어지는 | 왕꽃님787 | 2018.07.15 | 159 |
| 1178 | 향수~ 나 이곳에서 보노라 | 왕꽃님787 | 2018.02.10 | 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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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6 | 행복해 진다는 | 왕꽃님787 | 2018.08.25 | 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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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1 | 행복 | 왕꽃님787 | 2018.07.12 |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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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6 | 햇살로 | 왕꽃님787 | 2018.02.12 | 249 |
| 1165 | 햇살 따스한 날 | 왕꽃님787 | 2019.03.11 | 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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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0 | 해와 달의 높낮이 | 왕꽃님787 | 2018.08.24 |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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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8 | 항상 풀이 죽어 | 왕꽃님787 | 2019.04.17 | 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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