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10.22 13:57

아름다운 만남

(*.70.53.85) 조회 수 2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kSJgmbp.jpg

 

만남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닿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성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549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513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671
1181 가을이 가고 왕꽃님787 2019.01.02 208
1180 가을이 주는 왕꽃님787 2018.06.18 115
1179 가을이면 사랑할께요 왕꽃님787 2018.07.22 118
1178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왕꽃님787 2018.03.27 152
1177 가지와 왕꽃님787 2018.07.31 106
1176 간절한 바램 왕꽃님787 2019.01.23 226
1175 갈대를 보며 왕꽃님787 2018.06.14 104
1174 갈무리 왕꽃님787 2018.08.17 173
1173 갈바람에 백일홍 떠나고 나면 왕꽃님787 2018.07.12 165
1172 갈수 있다면 왕꽃님787 2019.03.15 262
1171 갈잎이 있는 봄 풍경 왕꽃님787 2018.02.17 223
1170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 왕꽃님787 2018.03.26 123
1169 강가에 앉아 왕꽃님787 2018.03.18 216
1168 강가에서 왕꽃님787 2018.11.19 466
1167 강물 아래로 왕꽃님787 2018.10.05 176
1166 강에 버리고 가자 왕꽃님787 2018.08.06 114
1165 강에 이르러 왕꽃님787 2018.06.18 112
1164 개미의 편지 왕꽃님787 2018.01.25 207
1163 개울가 늘어진 수양버들 왕꽃님787 2018.08.22 126
1162 거기 당신은 내 소중한 편지 왕꽃님787 2018.06.26 153
1161 거기 소심한 사람아, 왜 내일을 두려워하는가? 왕꽃님787 2018.04.04 170
1160 거리를 헤매이고픈 왕꽃님787 2019.01.17 275
1159 거울을 보며 왕꽃님787 2018.07.14 145
1158 걷기라도 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왕꽃님787 2018.09.03 112
1157 걸림없이 살 줄 알아라 왕꽃님787 2018.12.26 21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