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8.08.23 15:54

동거 하자더니

(*.221.42.58)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yZeAAgY.jpg

 

목련꽃 지던 날

 

바람이 들추어낸

치맛폭 안으로

 

꿀벌 한 마리 졸라대며

동거 하자더니

 

단물 빨아먹고

미련없다 떠나네

 

기진맥진 목련꽃

달빛에 젖어울다

 

한 세상 저 멀리

윤회의 길 떠나는데

 

나는 아직도

봄비 맞으며

 

여기, 목련나무 아래

서성이고 있네

 

별빛 내려와

사정하던 새벽

 

목련꽃 몽올몽올

몸은 부풀고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66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52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85
781 휘청거리는 불빛 왕꽃님787 2018.08.25 221
780 기다림의 천국 왕꽃님787 2018.08.24 106
779 당신이 아름다운 왕꽃님787 2018.08.24 118
778 한낮에 쓰는 편지 왕꽃님787 2018.08.24 149
777 설레이는마음 왕꽃님787 2018.08.24 163
776 창밖 산능선으로 왕꽃님787 2018.08.24 172
775 아름다운 것들 왕꽃님787 2018.08.24 126
774 해와 달의 높낮이 왕꽃님787 2018.08.24 136
773 꽃들이 비를 마시는 왕꽃님787 2018.08.23 108
772 두고 갈것은 아예 왕꽃님787 2018.08.23 127
771 미처 사랑이 무언지 왕꽃님787 2018.08.23 178
770 보일듯 말듯 왕꽃님787 2018.08.23 127
769 방황하는 도시 왕꽃님787 2018.08.23 127
» 동거 하자더니 왕꽃님787 2018.08.23 160
767 초롱초롱 눈 달고 왕꽃님787 2018.08.23 109
766 나는 빗소리처럼 꿈을 꾼다 왕꽃님787 2018.08.23 109
765 개울가 늘어진 수양버들 왕꽃님787 2018.08.22 123
764 어느 새벽에 꿈 속에서 왕꽃님787 2018.08.22 119
763 낮게 자란 풀꽃들은 왕꽃님787 2018.08.22 138
762 내 사랑의 눈망울 왕꽃님787 2018.08.22 141
761 뺨을 간지리는 왕꽃님787 2018.08.22 157
760 부러진 날개여도 날고 싶다 왕꽃님787 2018.08.22 127
759 철부지를 앉혀놓고 왕꽃님787 2018.08.22 119
758 만져 주길 기다리는 왕꽃님787 2018.08.22 105
757 장대비 그친 뒤 무지개 왕꽃님787 2018.08.22 137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