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청솔 그늘에 앉아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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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 포토진 | 2018.04.17 | 4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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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솔 그늘에 앉아 | 왕꽃님787 | 2018.10.03 | 171 |
952 | 흔적없이 사라진 | 왕꽃님787 | 2018.10.03 | 177 |
951 | 눈시울이 붉어지고 | 왕꽃님787 | 2018.10.02 |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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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 이제는 푸른 | 왕꽃님787 | 2018.10.01 | 277 |
946 | 빗속의 연가 | 왕꽃님787 | 2018.10.01 | 199 |
945 | 아름다운 날 | 왕꽃님787 | 2018.09.30 |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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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 비가 와도 젖은 자는 | 왕꽃님787 | 2018.09.29 | 264 |
942 | 덮어 주지 않은 | 왕꽃님787 | 2018.09.29 | 196 |
941 | 그대 생각 | 왕꽃님787 | 2018.09.29 |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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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 그 위에 홀연히 | 왕꽃님787 | 2018.09.28 | 191 |
938 | 사랑했다는 사실 | 왕꽃님787 | 2018.09.27 |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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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 멀지 않은 이 곳에 | 왕꽃님787 | 2018.09.23 | 196 |
932 | 그대 앞에 서면 | 왕꽃님787 | 2018.09.23 | 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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