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9.01.25 10:09

일상의 신전에

(*.223.23.56) 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29qeDK.jpg

 

촛불을 켜듯이

 

세상의 이쪽에서 내가 불을

밝히면 세상의 저쪽에서

내 그리운 사람하나 그 불을

바라보며 눈을 깜박여 준답니다

 

촛불을 켜듯이 밤마다 무릎을

꿇고 그 곳에 불을 밝혔답니다

 

어둠을 견디는 밤의 흔적

바람이 불거나 구름이 끼어도

비켜앉지않는 사랑 작은

 

가물거리며 흔들거리며 그래도

결코 꺼지지 않던 저것을

옛날에도 지금도 나는

사랑이라 믿었지요

 

계단 하나를 오를때마다

하늘을 쳐다 봅니다

누군가의 영혼에 숨결을

불어넣듯 별 하나에 불을 밝힙니다

 

이층으로 가는 계단에

밤이 양탄자처럼 깔립니다

지금은 내 일상의 신전에

무릎을 꿇어야 할 시간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384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368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494
981 외로운 나무에게 왕꽃님787 2018.01.31 234
980 우리들 고정관념 왕꽃님787 2018.01.25 234
979 마음의 크기보다 왕꽃님787 2019.02.26 233
978 달로의 망명 왕꽃님787 2019.03.18 233
977 별자리마다 왕꽃님787 2018.10.22 233
976 돌이킬 수 없습니다 왕꽃님787 2019.02.18 232
975 생선 한마리 왕꽃님787 2019.01.31 232
974 검은 나비 연인 왕꽃님787 2019.01.30 232
» 일상의 신전에 왕꽃님787 2019.01.25 232
972 환경탓이라는 것 왕꽃님787 2019.01.04 232
971 가을은 떠나고 왕꽃님787 2019.02.20 231
970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왕꽃님787 2018.01.13 231
969 살아봄직한 삶 왕꽃님787 2018.02.19 231
968 두 눈 감고 왕꽃님787 2018.09.21 230
967 저 좀 보세요 우리 왕꽃님787 2018.02.01 230
966 희망 왕꽃님787 2019.03.12 229
965 안개와도 같은 왕꽃님787 2019.03.05 229
964 내 슬픔이 기쁨에게 왕꽃님787 2018.06.23 229
963 그런 하루가 되길 왕꽃님787 2018.12.23 229
962 그대는 아는가 왕꽃님787 2018.09.21 229
961 기행문 연주 왕꽃님787 2019.01.24 229
960 향기롭습니다 왕꽃님787 2019.02.15 228
959 그 카페에서 왕꽃님787 2018.02.17 228
958 그리운 산에 핀 벚꽃 왕꽃님787 2018.01.15 228
957 우리 사랑하고 왕꽃님787 2018.10.21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